배달의민족, 2022년 새 서체로 글자와 그림 합친 '글림체' 선봬
배달의민족, 2022년 새 서체로 글자와 그림 합친 '글림체' 선봬
  • 곽민구 기자
  • 승인 2022.11.15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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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우아한형제들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우아한형제들

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매년 한글 서체를 개발해 무료로 배포해온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올해는 한글 그림 글자를 새롭게 선보였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15일 배민의 새 서체 '글림체'를 공개했다. 글자의 '글'과 그림의 '림'을 따서 이름을 지은 ‘글림체’는 그림과 글자가 합쳐진 그림 글자 형태로, 자음 모음 파일을 다운받아 원하는 방식으로 조합해 글자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글림체’는 배달의민족 마스코트인 배달이친구들과 서체 프로젝트가 만나 탄생됐다. 멀리서 보면 글자 같지만, 자음 모음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배민의 마스코트인 배달이친구들이 몸으로 한글을 표현하고 있는 형태다. 브랜드 캐릭터에 대한 활용 방법을 확장하고, 동시에 그림 글자라는 새 형태를 만들어 낸 것.

‘글림체’의 자음 모음 하나하나는 배민 디자이너들의 수작업으로 제작됐다. 여러 디자이너가 함께 작업하면서 ▲기본형 ▲폭신형 ▲납작형 ▲길쭉형 ▲와일드형 등 다양한 스타일의 ‘글림체’가 만들어졌다.

지금까지는 타자로 칠 수 있는 형태의 폰트를 공개했으나, 이번 글림체의 경우 폰트화 대신 이미지 파일로 제공된다. PPT나 그림판과 같은 빈 화면에 글림체 자음과 모음을 하나씩 끌어다가 조합해 글자를 만드는 방식이다.

우아한형제들 한명수 크리에이티브부문장은 " ‘글림체’는 가까이에서 보면 역동적 그림이고, 멀리서 보면 한 글자 한 글자 자연스럽게 읽히는 글자"라며 " ‘글림체’를 들여다보면서 아기자기한 그림의 맛을 느끼고, 직접 자모를 조합하며 새로운 형태의 한글 놀이를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한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자 지난 2012년부터 서체를 제작해 공개해왔다. 옛날 길거리 간판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한나체, 주아체를 시작으로 아크릴판에 시트지를 잘라 만든 도현체(2015년), 가판대의 붓글씨 연성체(2016년), 매직으로 쓴 화장실 안내판 글씨인 기랑해랑체(2017년) 등이 재탄생돼 공개됐다. 지난 3년 동안은 을지로 공구거리 간판을 모티프로 2019년 을지로체, 2020년 을지로10년후체, 2021년 을지로오래오래체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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