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부회장 “충남도·당진시와 함께 지속가능 성장과 발전 가속할 것”

©데일리포스트=신학철 LG화학 부회장(우)과 김태흠 충청남도 도지사(가운데), 오성환 당진시장(좌) / LG화학 제공
©데일리포스트=신학철 LG화학 부회장(우)과 김태흠 충청남도 도지사(가운데) 오성환 당진시장(좌) / LG화학 제공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차세대 소재 육성을 위한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내고 충남, 당진시와 굳건한 협력 관계를 토대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일상에서 버려지는 폐플라스틱과 비닐 등을 재활용해 열분해유를 생산, 미래 소재 육성을 위해 가속도를 높이고 나선 LG화학이 충남 당진지역에 열분해유 공장과 차세대 단열재로 알려진 에어로젤 공장을 신설한다. 미래 재생 에너지 생산에 나선 이들 공장은 내년 1분기 착공에 나서 오는 2024년 상업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LG화학은 앞서 올 초 국내 최초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 건설을 발표하고 지난 6월 충남 당진시 소재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입주 인허가 승인을 완료한 바 있다.


초임계란 온도와 압력이 물의 임계점을 넘어선 수증기 상태에서 생성되는 특수 열원으로 액체의 용해성과 기체 확산성을 모두 가지게 돼 특정 물질을 추출하는데 유용하다.

에어로젤은 고성능 단열재로 95% 이상 기체로 구성돼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고체로 평가되고 있다. 공기처럼 가벼운 반면 물에 젖지 않고 불에 타지 않는 특성으로 고열을 견딜 수 있는 차세대 소재다.


LG화학은 열분해유를 비롯해 에어로젤 공장 착으로 시작으로 충남 당진 사업장을 친환경 및 미래 유망소재 사업 메카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전세계 화학적 재활용 시장은 폐플라스틱에서 추출 가능한 열분해유 기준 2020년 70만톤 규모에서 2030년 330만톤 규모로 연평년 17%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에어로젤은 친환경 에너지(액화수소) 수송·보관 및 배터리 열폭주를 차단 등 산업용 단열재 수요 증가에 따른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한편 미래 유망 소재 확장에 속도를 붙이고 나선 LG화학은 원활한 투자를 위해 충남, 당진시와 투자협약도 체결했다. MOU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오성환 당진시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과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참석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LG화학이 충남에서 더 많이 성장하고 더 크게 발전해 나아가며 기업과 지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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