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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반승철 세컨드다이브 대표 이미지 제공 / 카카오게임즈

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출시 후 인기·매출 순위 1위 같은 것도 중요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1~2년이 지나도 유저수와 지표들이 유의미한 성적을 내며 유지되는 게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를 준비 중인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의 개발사인 세컨드다이브 반승철 대표가 이루고 싶은 성과를 밝혔다. 17일 오후 4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진행된 카카오게임즈 공동인터뷰에서다.

세컨드다이브는 전세계 누적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다크어벤저’ 시리즈를 만든 반승철 대표가 설립한 신생 개발사다. 세컨드다이브 구성원들이 다년간의 액션 RPG를 개발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제작 중인 ‘아레스’는 몰입도 높은 세계관, 탄탄한 스토리를 배경으로 다양한 타입의 ‘슈트’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며 전략적 전투를 펼치는 근미래 세계관에 기반한 멀티플랫폼 대작 MMORP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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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스’는 소재부터 차별화를 꾀했다. 국내 MMORPG 게임들이 잘 선택하지 않는 SF를 배경으로 선택한 것. 이에 대해 반 대표는 “현재 시장에는 대형 IP의 MMORPG가 많다. 그중 중세 판타지 소재의 MMORPG가 강세라고 본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만의 차별화를 고민하다 보니 SF를 선택하게 됐지만 너무 SF적 요소만 강조하기보다는 판타지적인 소재와 SF를 섞어 차별화를 꾀하고 우리만의 분위기를 만들려고 했다”고 기획 당시를 떠올렸다.

“태양계를 수호하는 가디언들이 다양한 행성들에 가서 방문하며 발생하는 에피소드와 전투를 담은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의 스토리”라고 간략하게 메인 스토리 정보를 밝힌 반 대표는 “구체적인 스토리 정보는 게임의 정보 공개 스케줄에 따라 하나하나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아레스'는 착용하는 '슈트'에 따라 클래스를 바꾸는 '슈트 체인지'로 다양한 액션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개된 영상 등을 통해 ‘아레스’의 액션에는 벌써부터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반 대표는 “우리도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는 것이 ‘슈트액션’이다”며 “게이머들은 최대 3가지 슈트를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 각 슈트를 보조하는 다양한 장비들을 통해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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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다이브는 '아레스'의 퍼블리셔로 카카오게임즈를 택했다. 반 대표는 “카카오게임즈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지금까지 잘 서비스해왔다고 생각한다”며 “또 MMORPG의 서비스에 있어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능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하기에 '아레스'를 서비스하는 데 카카오게임즈는 충분히 좋은 파트너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현재 개발 진척도를 묻는 질문에 “85~90%정도 완성된 것 같다”고 빍힌 반 대표는 “전체적인 서비스 일정은 카카오게임즈와 논의해야 하겠지만, 2023년 2분기 또는 상반기 서비스를 목표로 열심히 개발 중이다”고 말했다.

반 대표는 게임계에서 '아레스'가 어떤 게임으로 자리잡길 원하고 있을까.그는 “개발자들도 나도 이전에는 주로 액션 RPG를 많이 만들었다. 액션 RPG는 소위 '강력한 액션'으로 유저들의 눈길을 붙잡기에 쉬운 반면, 장기간 서비스 하기는 쉽지 않다”며 “서비스적인 측면에서 ‘아레스’가 유저에게 오래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드는 걸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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