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현대카드, CO2·플라스틱 줄인 ‘다회용 배달용기’ 공동 개발 성공
배민·현대카드, CO2·플라스틱 줄인 ‘다회용 배달용기’ 공동 개발 성공
  • 곽민구 기자
  • 승인 2022.11.22 1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우아한형제들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우아한형제들

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배달의민족과 현대카드의 친환경 배달 용기 개발 협업이 2년여 만에 결실을 맺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22일 “양측이 공동 개발한 ‘현대카드 X 배달의민족 eco용기(이하 에코용기)’를 선보이게 됐다”며 “제작된 ‘에코용기’를 다음달 초부터 배민상회에서 판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양 사가 배달용기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 인식, 이를 해결하기 위해 뜻을 모으면서 2020년부터 추진됐다. 상품 디자인은 현대카드가, 우아한형제들은 배달 사업 노하우를 접목해 일선 식당들이 실용적으로 쓸 만한 용기 스펙과 용도에 대한 기획을 맡았다.

이번에 개발된 ‘에코용기’는 식당 사장님들이 배달용기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다회 사용이 가능한 소재로 만들어진 친환경 제품으로, 일반적인 플라스틱(PP) 용기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0% 이상 적다. 재활용이 가능한 합성수지(PP+Bio-PE)로 제작된 해당 용기는 환경부의 ‘지구 환경오염 영향 저감’ 및 ‘유해물질 감소’ 효과에 대한 EL727 인증 기준을 충족해 환경표지 인증도 획득했다.

친환경 제품임에도 이용 편의성도 우수하다. 음식을 담기에 편안한 구조로 만들어졌고, 배달 과정 중 음식이 새거나 뒤섞이지 않도록 기능성까지 보완했다.

용기는 용량별 색상에 차별화를 줘 이용 직관성을 높였다. 표면에는 요철 패턴을 적용해 용기의 강도까지 보완했다. 특히 100ml, 400ml, 700ml, 1000ml 등 크기와 용량이 다른 사각그릇 4개가 하나의 모듈(module)로 조립되도록 디자인돼 배달용기로서의 활용성과 안정성을 모두 높였다는 평이다.

배민과 현대카드는 지난 2020년 10월 PLCC 파트너십을 기점으로 에코용기 개발을 시작, 2년여 간 글로벌 및 국내 연구 기관과 일회용기 시장 조사 및 소재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600여개의 시안을 제작해 2500회에 달하는 강도, 성형 테스트를 거친 바 있다.

배민과 현대카드는 개발된 ‘에코용기’의 사용 경험을 높이기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다음달 5일까지 배달의민족 입점식당 50여곳의 ‘채식 메뉴’를 에코용기에 배달하는 ‘채식배달위크’를 진행하며, 다음달 6일부터 19일까지 현대카드 ‘클럽 고메’ 파트너 중 배달의민족 가맹점 8곳을 선정해 에코용기에 배달하는 ‘고메배달위크’도 진행할 계획이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 ‘에코용기’는 친환경적이면서도 배달용기의 기본적인 형태나 색깔에 차별점을 둬서 포장을 하는 사장님과 음식을 받는 주문자의 편의성까지 모두 고려했다”며 “에코 용기가 환경 보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