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넥스트앤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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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약물의 정확한 효과 평가를 위해 환자의 종양 및 면역시스템 간 상호작용을 구현할 수 있는 평가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정확한 미세종양환경을 구현하고 면역시스템과 상호작용을 모사, 높은 정확도의 약물 평가 플랫폼을 구현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목표입니다.” (넥스트앤바이오 양지훈 대표)

신약개발 정밀의료 플랫폼 넥스트앤바이오가 오가노이드 온 어 칩(Organoid-on-a-chip)을 이용한 폐암 면역항암제 약물 물질 발굴 연구를 위해 가속도를 붙이고 나섰다.

싱가포르 바이오텍 에임바이오텍과 협력을 바탕으로 공동연구를 진행, 폐암미세환경이 재현된 3차원 조직칩 개발부터 차별화된 면역항암제 약물 반응성 평가 방법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넥스트앤바이오는 지난 8월 에임바이오텍과 폐암환자 면역항암제 약물 발굴 공동연구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에임바이오텍은 MIT 출신 전문가들이 설립한 오간 온 어 칩 분석을 위한 미세유체칩 개발 전문 바이오테크 기업이다.


양사의 협약에 따라 넥스트앤바이오는 확보한 폐암환자 검체를 바탕으로 오가노이드를 배양하고 에임바이오텍과 협력, 폐암 미세환경이 모사된 환자의 아바타 모델인 ‘오가노이드 온 어 칩’을 개발한다.

개발된 칩은 넥스트앤바이오가 보유한 항암제 스크리닝 플랫폼의 약물 효능 평가 기술을 통해 분석되며 넥스트앤바이오는 기존 항암제 효능 평가 플랫폼을 고도화할 계획이며 향후 양사는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질환 및 인체 모사체인 ‘오가노이드 온 어 칩’은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식품의약국(이하 FDA)은 인체 정밀 모사체로 조직칩의 가능성을 확인한 이후 조직칩에 대한 평가를 위한 연구를 유관 업체와 공동 수행 중이며 영국 역시 전임상 동물대체 시험법으로 가능성 평가를 위해 생체 조직칩 활용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넥스트앤바이오는 표준화된 오가노이드의 대량생산이 가능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의료기관과 오가노이드 뱅크를 구축,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R&D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 전문 용어 해설

오가노이드(Organoid)는 ‘미니장기’로도 불리는데 줄기세포나 장기기반 세포로부터 분리한 세포를 3D 배양법으로 재가공해 만든 세포의 집합체다.분석과 진단을 넘어 신약개발까지 미래 의료의 전영역에서 활용되며 개인화된 종양 모델을 사용해 환자 맞춤형 약물을 선별할 수 있어 환자 맞춤형 치료제 개발과, 정밀의료 혁신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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