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 / DB
©데일리포스트=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 / DB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한미약품그룹의 지난 반세기가 임성기 선대 회장의 역사였다면 다가올 반세기는 임직원이 만들어가는 새 역사로 기록돼야 합니다. 한미의 새 시대가 열리는 2023년 임성기 선대 회장을 뛰어넘기 위해 다 함께 힘을 내도록 합시다.”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이 지난해 성과와 2023년 새로운 비전을 담아낸 영상을 통한 신년사를 방송인 이금희의 내레이션을 통해 전했다.

‘새로운 50년 역사의 주인공은 여러분입니다.’라는 제하로 시작된 신년사에서 송 회장은 “창조와 도전, 혁신으로 이어진 한미약품의 반세기 역사를 뛰어넘어 글로벌 한미의 새 시대를 여는 주인공이 되줄 것”을 당부했다.

50년 전 문전성시를 이뤘던 동대문 임성기 약국을 정리하고 ‘創, 義, 行’ 정신을 품고 한미약품을 창업했던 창업의 과정을 조명하고 나선 송 회장은 “인간존중과 가치창조를 한미의 경영이념으로 삼아 고귀한 생명을 위해 더 좋은 약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향한 도전의 길을 걸었다.”고 회상했다.

송 회장은 “그 여정에서 숱한 어려움도 있었지만 한미약품 앞에는 늘 ‘최초’와 ‘최대’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창조와 혁신’의 날들이 이어져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 R&D 중심 제약기업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신년사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대내외 열악한 환경 속에도 지난해 거둔 의미 있는 성과도 돋보였다.

한미약품그룹의 대표적인 혁신을 살펴보면 ▲바이오신약 ‘롤베돈’의 미국 FDA 시판허가 승인 ▲복합신약 ‘로수젯’의 효능 세계 최고 학술지 란셋 등재 ▲혁신신약 ‘희귀의약품 지정’ 20건 확대 ▲역대 최대 매출·영업이익 달성 ▲공정위 CP등급 ‘AAA’ 4년 유지 등이 꼽혔다.

여기에 한미사이언스의 한미헬스케어 합병과 북경한미약품과 한미정밀화학, 제이브이엠, 온라인팜 등 계열사들의 각고의 노력 역시 혁신 사례로 지목됐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