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우아한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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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배달의민족의 물류서비스 운영사 우아한청년들이 물류 유통 과정에서 친환경 포장재 사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우아한청년들은 글로벌 탈탄소 움직임에 발맞춰 ‘친환경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취지로, 배송 물품 포장재 전반에 걸쳐 ESG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우아한청년들은 지난해 7월부터 보냉팩 두께를 4mm에서 3mm로 줄였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만 41톤(t)의 필름 사용량을 줄여 약 130t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냈다.

같은 시기 드라이아이스 중량도 대폭 줄였다. 기존 100g이던 규격을 70g으로 축소해 지난해에만 드라이아이스 사용량을 110t으로 줄인 것. 이 역시 약 110t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냈다.

이를 통해 우아한청년들은 지난해 하반기에만 총 240t 상당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3만 6000여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에 달하는 수치다.

또 우아한청년들은 드라이아이스 취급 주의를 알리기 위해 배송 물품에 부착하는 스티커도 지난해 7월부터 생산을 중단, 남은 재고 소진 이후부터는 다른 방식으로 취급 주의를 알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연간 0.26t의 필름 사용을 줄여 0.79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 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밖에도 우아한청년들은 지난 2021년 6월 필름 형태의 플라스틱 에어캡 완충재를 친환경 소재인 종이 완충재로 바꿨으며, 같은 시기 보냉팩도 탄소 저감을 위해 기존의 알루미늄 필름 재질에서 재활용 가능 소재인 단일재질로 변경했다. 아이스팩도 지난해 11월부터 재활용이 용이한 단일재질로 변경해 사용하고 있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향후 아이스팩과 보냉팩 관련 국제 재활용 인증인 ‘RCS(Recycled Claim Standard)’ 획득에 도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포장재뿐 아니라 물류 과정 전반에 걸쳐 다양한 ESG 경영을 실천해 친환경 종합물류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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