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인도 하브모어 신공장 조감도 / 롯데제과 제공
©데일리포스트=인도 하브모어 신공장 조감도 / 롯데제과 제공

|데일리포스트=김상진 기자| “인도는 롯데제과에게 중요한 시장이며 인도에 한국의 제조 기술 기반 아이스크림 공장을 짓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새로운 공장은 인도에서 브랜드 영역 강화와 성장하는데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롯데제과 최명림 글로벌사업본부장)

글로벌 시장 확장과 함께 브랜드 강화에 가속도를 높이고 나선 롯데제과가 인도 빙과 자회사 ‘하브모어’社를 대상으로 향후 5년간 45억 루피(한화 700억 원)을 투자키로 결정했다. 지난 2017년 12월 100억 루피(한화 1672억원)를 투입해 하브모어를 인수한 이후 6년만의 투자다.

이번 투자를 통해 인도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 푸네(Pune)시 MIDC(마하라슈트라 산업개발공사: Maharashtra Industrial Development Corporation) 탈레가온에 6만 제곱미터 규모의 새로운 빙과 생산 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특히 롯데제과의 하브모어 인수 후 신규로 지어지는 첫번째 공장으로 각종 자동화 설비 등 한국의 선진 식품제조 기술이 적용된다.

이번 투자는 하브모어의 빠른 성장으로 생산능력 확대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진행됐다. 하브모어는 지난 10년간 10배의 성장을 기록했다. 현재 인도 전체 28개 주 중 20개 이상의 주에서 강력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으며, 총 216개의 아이스크림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인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안착했으며 수년 동안 두자리 수 매출 신장을 지속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1년 월드콘을 출시한데 이어 지난해 설레임을 선보이는 등 롯데제과의 메가브랜드 도입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설립되는 공장은 기존 아마다바드(Ahmedabad), 파리다바드(Faridabad) 공장에 이어 3번째이며 신공장 설립을 통해 하브모어는 인도 현지에서 약 1000명 고용 기회를 창출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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