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회장 ”미래 세상을 움직이는 운동력의 중추 돼달라“ 주문

©데일리포스트=SK이노베이션 및 자회사 신입사원들과 함께 김준 부회장(가운데) / SK이노베이션 제공
©데일리포스트=SK이노베이션 및 자회사 신입사원들과 함께 김준 부회장(가운데) / SK이노베이션 제공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저를 포함한 SK이노베이션의 모든 선배들은 회사의 기초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고 씨앗을 뿌릴테니 여러분은 그 씨앗을 잘 키워 오는 2062년 SK이노베이션 100주년은 내가 만들었어라는 자부심을 갖기 바랍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 1월 17일 신입사원과 대화 中)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이 2023년 계묘년 1월 첫 입사를 시작한 신입사원들의 연수 과정 세션으로 등장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신입사원들이 SK이노베이션의 그린(친환경) 미래사업을 이끌어갈 주역임을 상징하기 위해 신입사원 명칭을 ‘그린이’로 붙였다.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해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온 ▲SK엔무브 등 SK이노베이션 계열 8개 자회사 소속 신입사원들은 세션으로 참여한 김 부회장에게 회사생활부터 개인적인 고민, 회사 미래 전략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질문했다.

SK어스온 소속 신입사원은 “업무하다보면 토론이 많을 텐데 선배들 앞에서 제 의견을 제시하거나 주장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토로하자 김 부회장은 “어떤 사안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고 다른 사람의 주장을 경청하며 자기주장을 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SK니오베이션은 할말 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이것은 서로 존중과 배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구성원들이 의견을 공유하며 해결책을 찾아가는 문화”라며 “신입사원들이 모든 일에 있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의 출발과 성장 과정을 세세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1962년 울산의 작은 설비로 시작한 회사가 지난 60년 간 다양한 에너지원으로 확장 중”이라며 “우리의 역할은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에너지)을 제공하는 것이지만 카본(탄소) 기반이던 것을 그린 기반으로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SK이노의 색심전략인 ‘카본 투 그린’을 강조한 것이며 추가로 에너지의 전기화와 리사이클부터 소형모듈원자로와 수소, 암모니아까지 미래 사업 추진 계획도 부연했다.

“SK이노베이션을 선택한 여러분께 감사하다.” 김 부회장은 이 말과 함께 구성원의 행복을 제1순위로 우리가 회사다라는 인간존중 기반 조직문화와 선배라는 이유로 꼰대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각자 목소리가 나오는 구성원 간 문화를 SK이노베이션의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김 부회장은 행사 후 신입사원들이 입은 SK이노베이션 친환경 캐릭터 ‘행코(행복코끼리)’가 그려진 후드티셔츠로 갈아입고 모든 신입사원들과 기념촬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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