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 DB=LG유플러스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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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LG유플러스가 2023년 시작과 함께 보안 이슈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29일 오전과 오후, 두차례에 걸쳐 LG유플러스의 유선 인터넷망에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첫 접속장애는 29일 오전 2시56분쯤부터 약 19분간 이어졌으며, 두 번째 접속장애는 오후 5시58분쯤부터 22분간 이어져 인터넷과 와이파이 접속이 끊기는 현상이 일어났다.

LG유플러스에서는 이번 접속 장애의 원인을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측은 “내부 서버에 대한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되는 대용량 데이터가 유입되면서 장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이 내용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한 상태다. 보안 당국은 “이번 LG유플러스 인터넷망의 접속 장애를 일으킨 디도스 공격이 지난 설 연휴 국내 학술기관 12곳에 사이버 공격을 자행한 해커조직 ‘샤오치잉’과 연관성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2023년 시작과 함께 해킹 관련 이슈가 연거푸 일어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새해의 시작과 함께 약 18만명의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밝히며 이용자들에게 고개를 숙였으며, 설 연휴 기간에도 LG유플러스 인터넷망을 쓰는 일부 PC방의 인터넷이 멈추고 게임이 중단되는 일도 있었다. 이번 접속 장애까지 1월에만 3차례 보안 이슈가 발생했다.

계속되는 보안 이슈에 LG유플러스는 현재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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