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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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인진의 연안형 파력발전 기술은 파도 자원을 실용적으로 활용하는 재생에너지 발전 방식이라는 점에서 환경분야 ESG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인진과 SK이노베이션은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친환경 기술력 확보와 확대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친환경 파력발전 소셜벤처 ‘인진’이 영국 혁신청의 기업 기술 혁신 지원 프로그램 ‘ECR9′(Energy Catalyst Round 9)에 선정되면서 15만 파운드(한화 2억 2900만 원)를 지원받았다. 이번 선정의 배경에는 피력발전이 파도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것을 차세대 청정 전력원으로 평가했다는 방증이다.

영국 혁신청은 영국 사업·에너지·산업전략부 산하의 기업기술혁신 지원 전문기관이다. 혁신청의 ECR은 청정 에너지 분야 최고의 선발 프로그램 중 하나이며 지난 2014년부터 200여 개 개발도상국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750여 곳 에너지 혁신 기업을 지원해왔다.

이번 지원으로 인진 컨소시엄은 인도네시아 동부 누사 텡가라 지역의 파력 에너지 프로젝트 타당성 조사 및 초기 발전소 설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인진 컨소시엄은 인진과 인진 영국 법인을 비롯해 스코트랜드 대학교(UHI), 인도네시아 전력회사 PT 인도네시아 파워로 구성됐다.

인진은 ECR9 지원을 통한 초기 단계를 거쳐 2~3년 내 인도네시아 해안에 파력발전 시스템을 완공하고 5년 후에는 메가와트(MW)급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앞서 인진은 파력발전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5년부터 제주도에서 파력발전 플랜트를 건설, 시운정 중이다.

또 영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캐나다, 나이지리아, 베트남, 대만, 모로코, 프랑스 등 9개국에 현지법인 설립 및 파트너십 구축을 추진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에 힘쓰고 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청정에너지 산업 및 친환경 소셜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2019년 인진을 발굴, 25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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