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튀르키예와 시리아 강진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나선 하나금융그룹과 우리금융그룹 / DB 편집
©데일리포스트=튀르키예와 시리아 강진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나선 하나금융그룹과 우리금융그룹 / DB 편집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지난 6일 새벽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 여파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구조 당국과 민간 구호단체는 모든 인력을 총동원해 생존자 구조에 필사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튀크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재앙과 같은 지진 사태를 안타까운 심정으로 지켜보고 있는 전 세계가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앞다퉈 나서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금융업계 역시 글로벌 구호단체를 통해 구호금을 전달하는 등 아픔을 공감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글로벌 구호단체 등을 통해 총 30만 불 규모의 긴급 구호금을 전달했다.

글로벌 25개 지역 206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하나금융그룹은 국내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튀르키예 수도 이스탄불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튀르키예 국민과 시리아 국민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피해 현장의 조속한 복구와 겨울 추위에 고통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하나금융그룹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앞서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이던 지난 2020년 인도네시아 현지 보건부에 코로나-19 진단 키트 1만개를 기부한데 이어 지난해 베트남 중부 홍수 지역에 앰뷸런스 차량과 홍수 대피시설을 위한 지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우리금융그룹 역시 튀르키예 지진에 따른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이재민 지원을 위해 국제 구호개발과 인도적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KCOC(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를 통해 30만 불을 지원했다. 기부금은 이재민의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 및 일상회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크키예 이재민들의 일상회복을 기원하고 우리금융그룹은 국제사회의 재해 재난 복구에도 관심을 가지고 글로벌 ESG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011년 일본 지진과 2013년과 2021년 필리핀 태풍피해 당시 기부금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한편 8일 현재까지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에서 1만 2000명을 돌파한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사망자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며 최악의 지진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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