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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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이동통신 3사(SKT·KT·LGU+)가 공인알림문자를 RCS(Rich Communication Suite)로 발송하는 시스템을 도입, 발송 기관 인증 안심 마크를 적용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RCS 방식의 공인알림문자는 문자메시지에 기반을 둔 기존 멀티문자메시지(MMS) 방식보다 사용자환경(UI)이 직관적이라 전자문서를 더욱 편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또 전화번호로 표기됐던 발송 기관을 이미지 형태의 브랜드로 바꿔서 보여줘 스팸 메시지와 확실하게 구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이용자가 메시지 수신 시 해당 기업이 발송한 문자임을 안심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공인알림문자에 안심마크를 적용,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걱정 없이 전자문서를 수신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고용노동부는 정부 기관 최초로 고용유지지원금 안내문이 담긴 공인알림문자를 안심마크가 포함된 RCS 방식으로 근로자와 사업주에게 시범 발송 중이다.

이외에도 이동통신 3사는 고객이 수신한 전자문서를 쉽게 재확인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의 기본 문자메시지 메뉴에 ‘공인알림문자 전자문서함’을 만들어 올해 상반기 중 제공할 계획이다.

공인알림문자는 공공·민간기관 등이 종이 우편으로 발송하는 세금고지서, 예비군훈련 통지서, 국민연금 가입정보, 건강보험 안내문 등을 전자문서 형태로 만들어 휴대폰 MMS를 통해 발송하는 서비스로, 스마트폰만 있으면 별도의 앱 설치 없이도 편리하게 전자문서를 확인할 수 있다.

종이 우편보다 분실, 훼손,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도 낮다. 이에 고용노동부를 비롯해 국세청, 국민연금공단, 서울시, 산림조합중앙회 등의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등 약 300여곳 이상이 공인알림문자를 사용 중이다.

이동통신 3사 관계자는 “이번 공인알림문자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종이 없는 사회 실현으로 ESG 경영 확산에 앞장서려 한다”며 “고객이 신뢰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공인알림문자의 인프라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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