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SK에코플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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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바이오가스 고질화 사업은 폐기물이 에너지화를 실현하는 획기적인 기술이며 SK에코플랜트는 국내 대표 환경 기업으로 기술 고도화를 통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김병권 대표)

산업화 시대가 거듭되면서 인류의 화석연료 사용 빈도는 대기오염은 물론 환경을 위협하며 지구 생태계를 파괴하는 최악의 연료로 꼽히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심각한 탄소 배출을 줄이고 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는 대체 에너지 개발을 위한 각국의 노력은 오늘도 지속되고 있다.

탄소 중립과 함께 지구 생태계를 지키며 새로운 에너지원을 통한 자원재순환 활동이 환경 기업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SK에코플랜트가 음식물폐기물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연료로 전환해 공급하는 바이오에너지 사업 개발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

SK에코플랜트는 전북 군산 소재 자원재순환 기업 ㈜홍보에너지와 함께 ‘바이오가스 고질화 기술 실증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경영 강화와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을 위해 가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바이오가스 고질화’는 음식물쓰레기를 비롯해 하수찌꺼기, 가축 분뇨 등 유기성폐기물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연료로 재사용할 수 있도록 정제하는 기술이다. 바이오가스는 대기 중에 버려질 경우 온실 효과를 유발할 수 있지만 반대로 고질화 기술을 이용한다면 에너지 손실없이 천연가스와 유사한 재생천연가스(RNG)로 전환된다.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는 바이오가스 고질화 기술을 ㈜홍보에너지가 보유한 사업장에서 실증하고 재생천연가스 생산 및 판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홍보에너지는 기존 바이오가스화 시설에 고질화 설비를 더해 수익구조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가스는 세계적으로 ‘폐기물의 에너지화’를 실현하는 핵심 에너지원으로 미국의 경우 바이오가스로 생산한 연료를 수송용 연료에 일정비율 혼합해 사용토록 의무화하고 있다. 국내 역시 지난해 유기성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 및 촉진법이 국회를 통과할 만큼 바이오가스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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