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반도체 자율주행 생산 속도전…삼성전자·암바렐라 ‘맞손’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삼성전자의 첨단 5나노 공정은 자율주행 차량의 성능 향상을 가져오며 앞으로 많은 자동차 업계 고객들이 CV3-AD SoC의 탁월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심상필 부사장)

삼성전자가 오는 2027년까지 모바일 외 제품군 매출 비중을 50%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과 함께 첨단 5나노 파운드리 공정으로 고성능·저전력 AI 반도체 기반 차세대 자율주행 안전 시스템 수준을 높이고 성능 향상을 위해 가속도를 높이고 나섰다.

이를 위해 미국의 AI 반도체 전문 기업 ‘암바렐라(Ambarella)’의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키로 했다. 생산에 나선 반도체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이하 ADAS)에 탑재되는 암바렐라의 최신 SoC (CV3-AD685)로 차세대 인공지능 엔진이 탑재됐으며 카메라와 레이다를 통해 입력된 운전 상황을 스스로 판단하고 제어하는 자율주행 차량 두뇌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는 첨단 5나노 공정에 오토모티브 전용 IP를 비롯해 최신 공정과 패키징 기술, 노하우를 집약해 자율주행 차량용 고성능 저전력 반도체 생산하며 CV3-AD685는 첨단 5나노 공정 활용으로 인공지능 성능이 전작 대비 20배 이상 향상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신 4나노 공정도 오토모티브로 확대하는 등 파운드리 공정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자율주행 차량 분야 신규 고객사 확대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