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트레저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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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이제는 CDP 2.0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봅니다. 단순한 개인화 마케팅을 위한 도구로서의 CDP가 아닌 비즈니스 관점에서 전체적인 고객 경험의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 어떻게 CDP를 활용하는지에 집중하는 것이 CDP 2.0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고영혁 트레저데이터코리아 대표가 고객데이터플랫폼(Customer Data Platform/ 이하 CDP) 2.0시대의 도래를 알렸다.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트레저데이터(Treasure Data) 고객 데이터 플랫폼 혁신사례 세미나에서다.

팬데믹으로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된 가운데 마케팅에서부터 영업, 고객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고객 여정의 모든 지점에서 일어나는 ‘연결된 고객 경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또 CX 혁신을 고민하는 기업들은 곧 도래할 서드파티 쿠키 지원 중단과 개인 정보 보호 규제에 대비하는 동시에 방대하게 쌓여져 가는 데이터 사일로 속에서 가치 있는 고객 경험을 만들어 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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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CDP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트레저데이터코리아는 마케팅, CX(고객 경험), DT/DX(CDO 조직), 컨택센터, 경영전략(CSO 조직), 데이터 활용/분석 분야의 기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CDP 혁신 사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고영혁 대표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SK텔레콤, LG전자, 롯데렌털의 트레저데이터 CDP 활용 혁신사례 발표와 패널토크, 특별 강연, CDP 로드맵 발표와 데모 시연 등으로 진행됐다.

혁신사례에서는 SK텔레콤 Enterprise AI 영업팀 윤원영 매니저의 ‘SKT 데이터 기반 마케팅 AI 전략과 데이터 클린룸’,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렌탈케어링 업무혁신팀 김선일 선임의 ‘CDP를 활용한 LG 렌탈케어솔루션 청약 전환율 개선’, 롯데렌탈 데이터플랫폼 TF팀 엄희석 팀장의 ‘CDP를 통한 전사적 디지털 혁신’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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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특별 강연에서는 ‘데이터로 경험을 디자인하라’의 저자 한양대학교 차경진 교수가 나서 ‘데이터 기반 고객 경험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차 교수는 똑같은 데이터를 가지고도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데이터 인사이트와 해당 인사이트를 디지털 고객 경험과 어떻게 연결시킬 수 있을지 살펴보고 고객의 어떤 데이터를 들여다봐야 하고 어떤 관점에서 분석해내야 하는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CDP의 이상과 현실 사이(“Must Have" vs "Nice to Have")를 주제로 한 패널토크에서는 트레저데이터 코리아 고영혁 대표, PwC 컨설팅 김영국 이사, LG 전자 김선일 선임이 참여해 고객 데이터 플랫폼에 대한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기업이 느끼는 현실의 온도차에 대해 토로하고, 고객 데이터 프로젝트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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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저데이터 코리아 기술총괄 박은용 상무는 ‘비즈니스 성장을 이끄는 트레저데이터 CDP의 핵심 기능 로드맵’ 발표에서 정교한 고객 여정 관리가 가능한 저니 오케스트레이션(Journey Orchestration), 인사이트 발굴을 위한 세그먼트 분석, 고객 동의 데이터 통합 관리와 최신 상태를 즉시 반영하는 동의 관리(Consent & Preference Center) 제품의 핵심 기능과 출시 로드맵을 전했다.

특히 카카오 모먼트와의 연동을 위해 카카오 픽셀과 트레저데이터 SDK연동 출시에 대해 알리며, 트레제데이터 CDP는 170개 이상의 글로벌 솔루션들과 데이터를 송수신 할 수 있는 빌트인 데이터 커넥터를 제공 중임을 밝혔다.

끝으로 고 대표는 CDP를 도입한 기업들의 혁신 사례를 본 후 ”사업을 하면서 가장 큰 감사와 행복은 고객이 잘 봐주고 공감해주는 것 같다“며 ”고객사에서 값진 사례를 이야기 해줬는데 이 자리를 빌어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회를 밝히며 참석한 이들에게 큰절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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