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가 필수입니다. 디지털 전환에 따른 보험업계 관련 뉴스들 역시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업계 동향부터 새로운 소식까지, 오늘의 보험 이슈를 전해 드립니다. <편집자주>   

(사진=한화생명, KB손해보험)
(사진=한화생명, KB손해보험)

◆ KB손해보험, ‘KB희망의집짓기’ 등 우선 선정 지원

KB손해보험은 강릉 산불피해를 입은 고객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한 지원 활동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KB손보에 따르면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KB희망의집짓기’와 ‘소방공무원 심신안정실’ 지원사업의 수혜 대상을 이번 화재 피해지역으로 우선 선정해 지원한다. ‘KB희망의집짓기’는 2005년부터 18년간 지속하고 있는 사업으로, 올해는 강릉 지역의 취약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주거 환경 개선뿐 아니라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식당 등 상가 환경개선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KB손보는 임직원이 적립한 희망나눔기금 5000만원과 회사가 마련한 5000만원의 재원을 합해 모은 총 1억원의 기금을 법정 구호단체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다. 이 기금은 피해 주택·상가 환경개선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이번 강릉 지역의 산불 진압을 위해 애쓴 소방공무원도 지원한다. 2016년부터 추진해 온 ‘소방공무원 심신안정실 지원 사업’은 현재까지 전국에 73개소의 심신안정실을 설치했다. 올해는 산불 화재 위험성이 높은 강원 지역부터 우선적으로 선정해 총 9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산불피해 고객이 신청한 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피해 고객이 장기보험에 가입한 경우 최대 6개월까지 연체이자 없이 보험료 납입을 유예한다.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된 피해 고객의 경우엔 추가 원금상환 없이 기한을 연장하고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KB손보 관계자는 “이번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게 된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해 지역의 조속한 정상화와 함께 이재민 분들이 일상생활로 신속히 복귀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한화생명, 보험료 납입·대출이자 등 상환 유예

한화생명 역시 강릉 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고객 지원에 동참한다. 특히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피해 고객은 신청일로부터 6개월간 보험료 납입과 보험계약 대출이자 상환 유예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융자대출 이용 고객은 6개월간 대출원금과 이자상환 유예가 가능하다. 배우자·직계존비속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도 동일한 지원을 받게 된다. 

보험금 접수의 경우, 산불 피해로 입원·통원 치료를 한 경우 사고일로부터 6개월간 청구금액과 무관하게 모바일·홈페이지·팩스·스마트플래너 등 비대면 채널로 사고보험금 청구를 가능하게 했다.

보험료 납입, 보험계약 대출이자 상환 유예를 원하는 고객은 가까운 한화생명 고객센터,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지역단을 방문해 자필로 특별지원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융자대출 이용 고객은 한화생명 융자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재해피해확인서와 신분증, 가족관계확인서류(피해자가 배우자·직계 존비속인 경우)를 지참해야 한다. 신청기간은 다음달 26일까지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