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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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황정우 기자| “전세 사기 피해로 고통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피해자들이 이번 하나은행의 ‘하나 상생 주거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고 일상생활로 회복하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하나은행은 이번 금융지원과 함께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에도 동참해 상생금융을 실천하겠습니다.” (하나은행 관계자)

최근 전세 사기 피해자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부 여당의 지원 방안을 위한 대책 마련에 속도가 붙은 가운데 시중 금융권에서도 전세 사기 피해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하나은행은 인천 미추홀구를 비롯해 화성 동탄과 구리 등 전세 사기 피해 지역 가구에 대한 긴급 금융지원을 위한 ‘하나 상생 주거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나섰다. 피해자들의 주거안정과 심리안정을 도와 사회구성원과의 상생금융을 통한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는 취지에서다.

하나은행은 정부의 지원 정책에 맞춰 하나 상생 주거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대출 지원 및 최초 1년 간 이자 전액 면제와 금융 상담을 지원키로 했다.

전세 피해 지원센터를 통해 전세 피해 확인서를 발급한 가구에게 세대 당 2억 원 한도로 총 5000억 원 규모 금융지원을 실시하게 되며 경매가 완료됐거나 거주지를 상실한 가구에게는 2000억 원 규모 전세자금 대출 지원 및 1500억 원 규모 구입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아울러 경매가 진행 중이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가구에게는 1500억 원 규모의 경락자금 대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대출 실행 후 발생되는 최초 발생하는 이자에 대해서는 최초 1년간 전액 면제키로 하고 대출 진행 시 발생되는 부대비용 역시 전액 지원키로 했다. 여기에 반환보험 보증료를 포함한 보증료와 인지세, 채권할인료와 중도상환 해약금도 면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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