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출처 / 데일리포스트 DB-카카오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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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만 15세 이상 국민 모두가 1년 동안 하루에 한 번은 카카오페이에서 금융 니즈를 해결하는 플랫폼으로 성장, 생활금융의 해결사가 되고자 합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3년 내 연간 거래 건수 100억 건 달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다.

신 대표는 “몇가지 이슈로 인해 카카오페이가 초심을 잃은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의 말을 들었다”며 “이에 지난해 카카오페이는 스스로를 돌아보며 초심을 잃지 않았는지를, 일상의 금융 니즈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자드레게 어떻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바꿔볼 것인지를 고민하는 시간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러한 고민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난해 카카오페이는 ‘백 투 베이직(Back to Basic)’을 슬로건으로 한 여러 활동을 진행해 왔고, 책임경영, ESG 경영을 통해 사회와 함께하려고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2022년은 카카오페이의 기초공사를 다지는 한 해’라고 정의한 신 대표는 “그동안의 카카오페이 성과를 이야기하자면 이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이 오가는 금융 거래 시점에서 카카오페이를 떠올리게 됐다고 본다”며 “1년에 3000만명이 카카오페이를 사용했고, 연간 32억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이를 통해 처리한 연간 거래액이 118조원이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압도적인 데이터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결제・송금에서 금융 거래로 이어지는 ‘생활 밀착 금융 생태계’를 구축했음을 강조한 신 대표는 “지난해 기초를 튼튼히 다진만큼 2023년에는 개개인의 금융 니즈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이해하여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카카오페이는 2023년 목표 달성을 위해 ‘일상 속 체감 혜택 향상’, ‘금융의 모든 순간 선택지 확대’, ‘손안의 금융 비서’를 주제로 한 구체적 방안들을 제시했다.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카카오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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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속 체감 혜택 향상=‘결제 생태계’로의 확장 추진

카카오페이는 데이터 경쟁력 기반 ‘결제 서비스’를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결제 생태계’로 확장시켜 사용자들의 일상 속 체감 혜택을 높일 방침이다.

먼저 사용자 위치와 소비 패턴을 분석해 강장 필요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맞춤 혜택’ 강화에 나선다. 식당 결제 후 ‘내 주변’ 서비스로 근처 카페 쿠폰을 제공하거나, 대중교통 결제 후 스마트 모빌리티 환승 할인 등의 맞춤 혜택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 간편결제 역시시 ‘글로벌 페이’로 확장한다. 현재 해외에서 환전 없이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거나 이를 테스트 중인 국가는 총 11개국이다. 일본, 중국, 마카오, 싱가포르, 프랑스에서는 본격적인 가맹점 확대를 진행 중이며, 이탈리아, 독일, 영국, 호주,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서는 기술 연동 및 시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국내 카카오페이 가맹점에서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로 결제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하고 있으며, 중국(Alipay), 홍콩(AlipayHK), 필리핀(Gcash), 말레이시아(Touch ‘n Go), 태국(Truemoney), 싱가포르(Ezlink), 일본(Paypay), 베트남(ZaloPay), 인도네시아(Dana) 등 한국 방문객의 약 80%를 차지하는 아시아 주요 국가 페이 사업자들과 연동을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온라인 결제 시장의 업종별 1위 e커머스, 중소형 e커머스, O2O 서비스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결제 편의성과 혜택을 높일 계획이다.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카카오페이<br>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카카오페이

금융의 모든 순간, 선택지 확대=플랫폼 데이터·마이데이터와 금융 거래 연결

금융 서비스의 3개 축인 ‘투자’, ‘대출’, ‘보험’ 영역에서 카카오페이는 자체 데이터와 마이데이터 금융 정보를 연결해 플랫폼 경쟁력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금융이 필요한 모든 순간에 사용자들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카오페이증권 MTS는 예탁금 이자와 수수료, 토론방, 주식 퀴즈 프로모션 등을 통해 편의성과 혜택을 높였다. 이에 작년 12월 대비 올해 4월 진입 건수 2.5배, 주식 거래 건수 2.1배가 증가했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카카오페이는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된 종목 추천, 결제 데이터와 투자 상품 연계 등 데이터 경쟁력 기반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미국 증권사 시버트 인수를 통해 해외 주식 거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출’과 ‘보험’은 플랫폼으로서 본격적인 비교・추천 서비스가 도입된다. 카카오페이는 대출이 필요한 모든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최다 상품군을 구축했다. 신용대출에서는 업계에서 가장 많은 1금융권과 제휴되어 있으며, 정부지원 버팀목 대출과 은행의 전세대출 상품을 모두 중개하는 것은 카카오페이가 유일하다. 이달 말 대환대출 서비스 출시를 통해 더 많은 대출 니즈를 해결에 나선다.

‘보험’ 역시 비교・추천 서비스 시작 시 통합적 사용 경험을 제공하려 한다. 카카오페이의 생활 밀착 금융 생태계를 기반으로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보험이 필요한 순간에 적합한 상품을 추천해주는 차별화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사용자가 보장 항목과 보험료를 직접 정하는 보험, 여러 사람이 모이면 할인 받는 보험, 무사고 환급 등 혁신적 보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데일리포스트 DB=카카오페이 신원근 대표 이미지
ⓒ데일리포스트 DB=카카오페이 신원근 대표 이미지

■ 손안의 금융 비서=AI 기술로 맞춤형 금융 해결책 제시

카카오페이는 축적된 데이터와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더욱 이로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상거래탐지시스템의 기반인 분석 AI, 카카오페이 앱과 카드 추천 서비스 등에 반영된 개인화 추천 AI에 이어 생성 AI 기술을 토대로 한 ‘금융비서 AI’ 연구를 진행 중이다.

사용자가 사고를 당했을 시 가입한 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을지 ‘금융비서 AI’에게 질문하면,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과 예상 보험금 등을 파악해 이해하기 쉬운 말로 안내해 주는 식의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신원근 대표는 “사용자 중심으로 가맹점을 비롯한 우리의 파트너들과 상생하며,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금융을 연결하는 것이 카카오페이가 하는 업의 본질”이라며 “압도적인 데이터와 앞서가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들의 일상 속 모든 금융 니즈를 해결할 수 있는 ‘손안의 금융 비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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