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카카오게임즈 대표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이 일본 진출에 앞서 대규모 마케팅 캠페인으로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다채로운 오프라인 행사로 일본의 MMORPG 팬들에게 ‘오딘’의 매력을 전달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12일부터 일본 전국에 있는 4개의 도시(후쿠오카, 오사카, 삿포로, 센다이)에서 주말마다 현지 이용자들이 '오딘'의 광활한 북유럽 세계관을 느껴볼 수 있도록 선행 체험회를 진행 중이다.
다수 체험존은 '오딘'을 미리 플레이해보기 위해 현지 이용자들이 몰렸으며,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추가 공간까지 마련해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27일 일본 도쿄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오딘' 일본 출시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미디어 및 관계자 80여 명이 참여한 이날 쇼케이스에서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김재영 의장은 일본 서비스를 앞둔 각오를 전했으며, 이한순 PD와 김범 AD는 '오딘'의 뛰어난 그래픽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적 시도를 비롯해 북유럽 세계관을 도입하게 된 계기와 이용자와 경쟁하며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을 소개했다.
'오딘'을 체험한 현지 이용자들은 모바일에서 PC 게임 수준의 그래픽을 매끄럽게 구현한 점에 감탄을 내비쳤으며, 깊이감 있는 북유럽 세계관과 일본 시장을 철저히 분석한 현지화 작업을 호평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오딘'의 일본 정식 론칭 및 이벤트 일정 공개와 함께 일본 유명 배우 오다기리 죠를 현지 TV광고 모델로 발탁한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오딘’의 일본 현지 마케팅은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및 대만의 성공적 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출시 및 운영 노하우에 현지화 작업, 더빙 등의 요소들을 활용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의 일본 서비스를 준비하며 다수의 현지 조사로 예비 이용자들의 성향을 조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마케팅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일본 최고의 베테랑 성우들을 섭외해 ‘오딘’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동시에 북유럽 세계관과 스토리를 그대로 전달해 게임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여기에 일본의 유명 IP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예고해 현지 이용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기도 했다.
지난 2021년 6월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오딘’은 ‘블레이드’ 등으로 액션 모바일 RPG 장르에 한 획을 그은 김재영 의장이 개발한 크로스플랫폼 MMORPG로 ▲3D 스캔-모션 캡쳐 기술을 사용한 고퀄리티 그래픽 ▲북유럽 신화를 소재로 한 웅장한 세계관 ▲ 자유로운 이동 방식 ▲고품질의 연출 등이 강점인 작품이다.
이에 출시 직후 양대 앱마켓 매출 1위 기록에 이어 당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통령상인 ‘대상’을 포함한 4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아울러 '오딘'은 2022년 3월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 지역에 본격 진출,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1위, 앱스토어 인기 및 애플 순위 1위를 달성했으며, 출시 일주일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했다. 또 대만과 홍콩 구글 플레이에서 각각 ‘올해를 빛낸 수상작’ 베스트 멀티플레이어 부분에서 우수상과 우승작에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올해 초 내세운 ‘글로벌’ 키워드에 맞춰 높은 수준의 IP와 이용자를 보유한 일본을 올해 첫 글로벌 진출 시장으로 선정했다”며 “ ‘오딘’의 일본 시장 정착 이후로도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선보이며 세계 무대에서의 입지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