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죄측부터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스티븐 피츠페트릭 대표·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 /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데일리포스트=죄측부터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스티븐 피츠페트릭 대표·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 /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기술 완성도가 높은 버티컬과 파트커십을 통해 K-UAM 그랜드 챌린지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상용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에 나설 계획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MaaS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UAM 서비스의 업계 표준 모델을 발전시켜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

카카오모빌리티가 영국 UAM 기체 제조사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이하 버티컬)와 ‘UAM 서비스 관련 파트너십 체결’ 협약에 나섰다.

K-UAM 그랜드챌린지 참여를 위한 컨소시엄 내 협업 과정에서 글로벌 생태계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배경으로 성사됐으며 양사는 국토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민관 합동 실증 사업 ‘K-UAM 그랜드챌린지’에 LG유플러스와 GS건설 등이 ‘UAM Future Team’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공식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양사는 합동연구그룹(조인트 워킹 그룹, JWG)을 구성, 한국의 UAM 정책 방향에 따른 상용화 실행 전략을 구축하고 국내 잠재 시장 규모 분석과 기체 도입 적정 규모 도출 등 사업성 검증을 위한 공동연구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UAM 실증 및 시범 사업참여를 위해 카카오모빌리티는 버티컬 기체 VX4 구매 의향을 밝혔고 안전 운항 기술 개발과 사회적 수용성 검토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UAM 시장의 협력도 구체화했다. 기체 제조사 버티포트 건설사 중심으로 구성돼 이용자의 접근성 확보 시 주축이 될 플랫폼 솔루션 플레이어가 전무한 상태인 만큼 카카오모빌리티는 다양한 글로벌 UAM 관계사들과 생태계를 구축해 라이드헤일링을 넘어 지상과 상공을 포괄하는 멀티모달 모빌리티 영역에서 해외 진출도 모색한다는 예정이다.

버티컬 스티븐 피츠페트릭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한국 UAM 시장의 잠재력에 대한 공감대를 이루고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버티컬의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에서도 지속가능한 친환경 항공 여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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