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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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카카오뱅크가 올해 1분기 중·저신용고객(신용점수 분포 하위 50%)에게 공급한 무보증 신용대출 규모는 770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고신용대출 없이 중·저신용 대출만 공급했던 지난해 1분기(6235억원)와 비교해 23.6% 증가한 규모다.

카카오뱅크는 1분기말 기준 중·저신용 대출 잔액은 3조 4774억원으로 잔액 비중은 25.7%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큰 여신 규모의 한계에도 적극적인 공급 확대 노력으로 지난해 중·저신용 대출 잔액 비중을 8%p 이상 끌어올린 카카오뱅크는 연말 목표치인 30%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카카오뱅크는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대출 비교 서비스 입점 등의 추진을 통해 중·저신용 고객 접점과 공급 규모를 점차 확대해나가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을 카카오페이 대출 비교 서비스에 입점시켰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페이와 공동체 간 시너지 확대를 통해 중·저신용 대출 공급액과 취급 상품군을 늘려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2월 독자적인 대안신용평가모형인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대출 심사에 적용, 중위 구간에 집중되어 있던 금융이력부족 고객을 세분화해 우량한 중저신용 고객을 선별해 대출 가능 고객군을 확대했다.

지속적 노력은 결실을 맺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4월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인 3193억원을 중저신용 고객에게 공급했다. 올해 1~4월 카카오뱅크가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은 1조 9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올해도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확대를 위해 신용평가모형을 지속 고도화하고 대안 정보 활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대출이동제 시행에 맞춰 타행 대환 대출 특화 모형을 개발·적용하고, 신용평가모형을 지속 고도화해 보다 많은 중저신용 고객 포용에 나선다.

중·저신용 대출 확대를 넘어 카카오뱅크는 고객의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중·저신용 대출 상품의 금리를 대폭 인하하는 등 포용금융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금융이력부족 고객 등 금융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대출 공급을 적극 확대해 포용금융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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