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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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LG전자가 성장 잠재력이 큰 중동·아프리카에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에 속도를 낸다. 현지 사회와 함께 공감하며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에 일환으로 최근 LG전자 아프리카법인은 나이지리아 라고스에 위치한 종합병원에 듀얼쿨(DUALCOOL) 에어컨을 기증했다. 듀얼쿨은 LG전자의 차별화된 에너지 고효율 부품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 일반형 제품 대비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제품이다.

연중 무더운 기후에 에어컨 수요가 높은데, 전력 공급률은 60% 수준에 그치고 있어 고효율 제품을 선호하는 나이지리아를 위한 제품이다.

이와 함께 나이지리아는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질병인 말라리아의 발병률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기에 LG전자는 병원에 입원 중인 임산부와 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모기장도 함께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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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사우디법인은 고효율 에어솔루션 제품을 앞세운 친환경 캠페인 ‘얄라 그린(Yalla Green, ‘얄라’는 아랍어로 ‘함께 가자’는 뜻)’을 전개 중이다. 또 최근 현지의 가전 유통업체 셰이커(Shaker)그룹과 공동으로 수도 리야드(Riyadh) 인근에 위치한 타디크(Thadiq)국립공원에 나무를 심는 봉사활동도 진행하기도 했다.

LG전자가 중동·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것은 높은 성장 잠재력 때문이다. 중동·아프리카는 전 세계 인구의 1/4 가량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고효율·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이에 LG전자는 중동·아프리카 시장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에 지역 거점 생산기지를 운영 중이다.

LG전자는 신흥시장 공략 가속화를 위해 지난 3월에는 중동·아프리카 76개국 파트너사, 거래선, 외신기자 등 약 400명을 초청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신제품 발표행사 ‘LG 쇼케이스(Showcase)’를 열기도 했다.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재개된 이번 행사에는 직전 행사 대비 참석자 규모가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등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 이일환 전무는 “지역 특성을 감안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가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지역사회에 더욱 밀착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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