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LG전자<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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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LG전자가 금성사 창업 당시의 도전·혁신 정신을 계승할 사내벤처의 발굴·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스튜디오341’을 가동한다.

LG전자는 “내달 1일부터 23일까지 사내벤처 프로그램 ‘스튜디오341’의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스튜디오341’은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가 처음 설립된 부산시 부산진구 연지동 341번지에서 따온 이름이다.

이번 사내벤처 프로그램에는 AI, 스마트 홈,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메타버스 등 다양한 미래 유망 산업분야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국내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LG전자는 급변하는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사내벤처 선발 및 육성 프로세스를 혁신했다. 1년 이상 지속됐던 선발·육성 기간은 예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단축했으며, 아이디어 및 역량 검증과 육성을 병행해 오는 8월 1차 12팀을 선발하게 된다. 이어 자체 IR 등 심사를 거쳐 11월 스핀오프(분사) 자격을 갖춘 최종 5팀을 결정된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외부 스타트업 육성 전문기업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손을 잡았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초기 선발 단계부터 LG전자와 협업해 사내벤처의 시장 적합성을 검증하고, 성공적인 사업화를 목적으로 밀착 육성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최종 선발된 5팀 멤버들은 현업에서 분리돼 별도의 사외 오피스에서 사내벤처 업무만을 하게 되며, 스핀오프를 결정한 팀에는 LG전자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팀 당 최대 4억원의 창업 자금을 공동 지원한다.

LG전자는 지난 2020년부터 운영된 사내벤처 제도와 더불어 사내독립기업(CIC) 등을 통해 임직원의 아이디어와 경험·역량을 기반으로 고객경험을 혁신하는 새 사업기회를 찾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 중이다.

LG전자 CSO 이삼수 부사장은 “성공적 사내벤처 육성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도전과 성장의 기회를 부여하려한다”며 “신규 사업 영역에서 사내벤처와 협업해 고객에게 최고의, 차별화된,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이용관 대표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LG전자가 가진 새로운 성장동력을 사내벤처라는 형식으로 만나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일상의 혁신을 만들어 낼 역량있는 팀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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