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강북삼성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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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Paul Dudley White International Scholarship Award’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석좌교수로 재직한 심장학의 대가 Dr. Paul Dudley White(폴 더들리 화이트 박사)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영예로운 상이다.

최근 미국심장협회(AHA) 학술대회에서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코호트연구소 류승호·장유수 교수, 최혜린 박사 연구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연구팀은 ‘갱년기 여성에서 안면홍조 및 야간발한 증상과 동맥경직도의 연관성’이라는 주제의 초록을 제출했다. 본 상 수상자는 미국심장학회 주관 학회에 제출된 초록 중 각 나라의 최우수 초록에 수여된다.

류승호 교수 연구팀은 갱년기 여성에서 혈관운동증상을 경험한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 대비 동맥경직도가 2.13배 증가하고 혈관운동증상이 심한 경우 동맥경직도가 더 높게 관찰된다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이에 따라 갱년기 여성에서 가장 흔한 증상인 혈관운동증상은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할 뿐 아니라 동맥경화증이나 심혈관질환 위험과 관련될 수 있어 갱년기에 혈관운동증상이 있다면 심혈관질환 예장을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에서 갱년기 여성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전향적 연구 사업 일환으로 지원받아 수행됐으며 해당 사업은 전국 유일한 대규모 갱년기 여성 특화 코호트로 올해 10차 년도에 들어선 장기 지속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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