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현주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 슈퍼마켓 2호점을 개점했다. 이 곳은 인도네시아 내 39번째 점포 ‘반둥점’이다.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슈퍼마켓 2호점 반둥점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반둥점은 인도네시아 자바섬 반둥시(市)의 복합 쇼핑몰 ‘BEC몰(Bandung Electronic City Mall)’ 1층에 들어서며, 면적은1204㎡(약 364평) 수준이다.

반둥점 개점을 계기로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에서 도매 매장(Lottemart Wholesale) 24개, 소매 매장(Lottemart Hypermarket) 13개, 슈퍼마켓(Lotte Supermarket) 2개 등 총 39개의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롯데마트는 이를 통해 슈퍼마켓 규모를 대형마트보다 20~30% 작게 만들고, 상품 가짓수도 인기 생필품 위주로 선별해 현지 중산층을 주요 소비층으로 삼을 계획이다.

김영균 롯데마트 동남아본부장은 “인도네시아 유통시장에 조기 안착한 경험을 통해 슈퍼마켓 사업도 성공시킬 것이다”며 “올해 슈퍼마켓 오픈을 포함, 인도네시아에 약 10여개의 매장을 추가 오픈하며 글로벌 유통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에서 유통채널의 다양화를 통해 까르푸(Carrefour, 프랑스), 마따하리(Matahari Putra Prima, 인도네시아), 자이언트(Giant, 홍콩) 등 현지 대형 유통업체들과 경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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