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현주 기자] 고(故)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이완구 총리에게 3000만원이 든 비타500 상자를 전달했다는 의혹이 매스미디어 등을 통해 보도된 이후 비타500 매출 급상승하면서 제조사 광동제약과 판매사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지난 15일 제조사 광동제약은 비타500 특수에 약 53주 가까이 주식이 폭등했고, 대다수의 편의점에서는 50% 가량 매출이 상승했다.

보광그룹의 편의점 체인 씨유(CU)는 낱개로 판매하는 비타500(100㎖) 매출이 전날보다 51.7% 뛰어올랐다고 16일 밝혔다.

비타500 10개입 상자 판매는 전날보다 48.7%, 비타500 20개입 상자는 28.8% 늘어난 것이다. 또한 비타500의 매출(낱개 기준)은 일주일 전(8일)과 비교해서도 38.1% 상승했다.

GS그룹 편의점 체인 GS25 역시 같은 날 비타500 매출이 일주일 전에 비해 평균 22.4% 늘었다. 180㎖ 병 매출은 30.9%, 240㎖ 캔은 22.1% 각각 상승했으며, 100㎖는 19.1% 늘었다.

한편, 인터넷 누리꾼들은 비타500을 패러디한 각종 풍자물을 인터넷에 올리는 등 비타500이 화제가 됐으며, 광동제약의 16일 오후 기준 주가는 154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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