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의원실=제공 박영선 의원실=제공

[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탑투 오픈프라이머리(Top Two Open Primary)' 방식을 도입하는 공직선거법 일부 개정안을 16일 발의했다.


탑투 오픈프라이머리는 이른바 ‘결선투표형 완전개방 국민경선’ 제도로 출마 희망자가 소속 정당이나 무소속 여부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해 이 가운데 최고 득표자와 차순위 득표자 2인을 본 선거의 후보자로 결정하는 제도다.


이 제도가 도입될 경우 동일 정당 소속 후보 2인이 본 선거에서 경쟁하게 될 수도 있다.?다만 예비경선에서 총유권자의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가 있을 경우, 본 선거를 치르지 않고 바로 당선 확정되게 된다.


현재 미국의 캘리포니아 주와 워싱턴 주, 루이지애나 주 등에서 시행되고 있다.


박영선 의원은 “탑투 오픈프라이머리 제도가 도입될 경우, 특정지역에서의 ‘공천=당선’ 등식을 없애고 국민이 가장 원하는 후보를 선출 할 수 있어 국민의 정치적 의사를 충실하게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여당은 청와대의 거수기라는 오명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고 야당은 고질적인 계파정치를 청산하는 게기가 될 것”이라며 입법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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