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바이(Buy)’ 행렬에 힘입어 2200선에 코 앞으로 다가갔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9.94포인트(0.94%) 오른 2139.90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지난 14일 2100선을 넘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100선을 돌파하는 것은 3년 8개월만에 처음이다. 코스피 역대 최고점은 2011년 5월2일 2228.96이다.

외국인은 3678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599억원, 1048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바이’ 행진을 이어가면서 주식을 2조원 가까이 사들였다.

김중원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글로벌 펀드 자금이 신흥국 전체에서는 빠져나갔지만 한국에는 순유입되고 있다”며 “저유가에 따른 국내 기업의 비용절감, 중국 경기부양의 혜택이 함께 부각돼 한국 코스피의 투자 매력이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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