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향후 거취 “선출직은 재판 확정된 이후에 표명”

[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이완구 총리가 사의를 밝힌 가운데 ‘성완종 리스트’에 포함된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사퇴의 뜻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홍 지사는 “(이와구 총리의 사퇴는) 임명직의 문제지, 선출직의 문제는 재판이 확정될 때까지 거취 표명 운운 얘기하는 것은 불쾌한 얘기다”라며 “관례도 아니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이 그럼 기소가 돼 거취 표명하는 일이 있느냐”면서 “선출직들이 선거법 위반에 연루돼 재판이 확정 때까지 거취 표명을 하는 사람이 있으냐.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적 의혹 눈초리가 있는데, 내가 이 시점에서 무슨 얘기해 본들 믿겠느냐고 앞서 얘기한 적 있다”며 “사실관계는 검찰에서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