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오늘 20km로 구보를 목표로 밖에 나갔다가 자동차 헤드라이트 앞에 뿌옇게 노출된 미세먼지와 코를 자극하는 메스꺼운 매연냄새에 결국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평생 이번 겨울만큼 숨쉬기 고통스런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60대 전문직 박OO씨)맑고 쾌청한 하늘은 좀체 찾아볼 수 없다. 며칠째 지속된 미세먼지 재앙은 하늘을 잿빛으로 물들였고 답답함에 얼굴을 가린 마스크를 잠시 들어 올리면 매케한 공기에 미간은 잔뜩 찌푸려진다.도대체 언제까지 이런 고통을 견뎌내야 할지 당최 알 수
환경단체 “본질을 벗어난 실효성 없는 미봉책”[데일리포스트=신다혜 기자] "인공강우도 실패한 정부가 야외용 공기청정기를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특단의 조치라고 내놨는데 실효성부터 의심됩니다. 그저 들끓는 여론을 재우기 위한 미봉책 아닐까요?" (서울환경연압 이민호 활동가)경칩과 함께 찾아온 3월 봄. 따뜻한 날씨가 무색하게 지난 일주일간 국민들은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았다. 이에 따라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들고 나섰지만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가장 먼저 정부가 현재 실시하고 있는 인공강우는 기술력과 기상조건을 감안할 때 먼지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