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공룡과 고대 포유류가 뒤엉켜 싸우는 모습을 보존한 백악기 희귀 화석이 발견됐다. 캐나다 자연사박물관 조던 맬런 박사와 중국 하이난과학기술직업대학 강한 교수팀이 발표한 이번 논문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12년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에서 발굴된 약 1억2500만 년 전 화석에 포유류가 공룡을 잡아먹는 모습이 담겼다고 밝혔다. 중생대 포유류에 대한 이미지는 '포식자인 공룡의 먹잇감'으로 여겨지기 쉽다. 그러나 이 화석에는 몸집이 훨씬 작은 포유류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중국에서 부화 직전의 오비랍토로사우리아(Oviraptorosauria)류 공룡 알 화석이 거의 완전한 상태로 발견됐다. 현대 조류가 부화 직전에 취하는 자세와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어, 조류와 공룡 사이의 잃어버린 연결고리를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공룡 배아는 공룡이 어떻게 진화했는지를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지만 거의 출토되지 않으며, 드물게 발견되어도 대부분 파손이 심하다. 이번에 발견된 약 6600~7200만년 전 오빌랍토로사우리아류 알 속 배아 화석은 거의 온전한 형태로 주목받고 있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중국 연구팀이 공룡 화석에서 세포핵과 DNA로 추정되는 물질을 발견했다. 세포핵 속에 유전 정보가 존재할 가능성도 있어, 향후 연구에 따라 유전 정보 일부가 밝혀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관련 논문은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 바이올로지(Communications Biology)'에 게재됐다.연구팀에 따르면, 세포핵과 그 구성 물질인 DNA는 생물의 사후에 급속히 분해되기 때문에 세포핵이 화석에서 발견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2억 년 전 고사리 화석에서 분열 중인 염색체가 발견되는 등, 수는 적지만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무려 1억5000만 년 동안 지구를 지배한 공룡은 백악기를 끝으로 지구상에서 ‘갑자기’ 자취를 감췄다. 당시 공룡을 비롯해 존재한 동물과 식물의 대부분은 사라졌다고 알려진다.학계에서는 기후변화가 멸종의 원인이라고 판단했지만 백악기를 마지막으로 일제히 사라진 공룡을 설명하기엔 부족하다. 이후 중생대 말기의 백악기와 신생대 초기 사이 지층에서 이리듐이 기대치 이상으로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이리듐은 지구 표면에서 매우 희귀한 원소지만 소행성과 운석에는 많이 함유된 원소다. 이른바 공룡멸종의 ‘운석충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고대 생물의 모습이 그대로 지층 안에 남아있는 화석은 원시시대를 알 수 있는 아이템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특히 공룡화석 수집은 할리우드 스타를 비롯한 억만장자들의 새로운 수집품으로 자리 잡으며 시장가격이 매년 고공행진하고 있다.공룡 수집 열풍에 고생물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공룡 화석을 일반인에게 판매하는 것을 세계적으로 중단해야한다"며 규제를 요구하고 있다.화석 표본은 미술품 경매 시장에서 다뤄지며 다른 미술품에 뒤지지 않을 정도의 높은 가격이 붙여진다. 백악기말에 서식한 사상최대의 육식공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