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각국 정부가 기후변화 대책으로 대규모 식재(栽植) 활동을 추진하고 있지만, 프로젝트 상당수가 산림 성장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 2012년 3월 8일 필리핀 북부 루손섬에서 추진된 숲 조성 활동은 1시간 만에 무려 100만 그루 이상의 맹그로브 묘목을 심어 기네스 세계기록으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2020년 시점에 생존한 맹그로브 개체는 2% 미만이고 나머지 98%는 고사 또는 유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나무를 심은 장소가 맹그로브가 호흡을 위한 산소를 얻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