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소프트뱅크를 이끌어 온 재일교포 3세 손정의 회장(孫正義·손 마사요시)이 경영 일선에서 한걸음 물러난다고 밝혔다. 창업 40년 만에 회장직에서 내려오는 것으로 향후 그룹 전반의 투자 기업 협력 및 그룹 핵심 전략은 계속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이번 인적 변화가 소프트뱅크의 향후 사업 개편으로도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오는 4월 1일 자 인사에서 미야카와 준이치 현 부사장(55)을 사장 겸 최고경영자로 승진시키고 미야우치 겐 현 사장 겸 CEO는 그룹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손정의 회장(孫正義·손 마사요시)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2016년 인수한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인 ARM 홀딩스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번 결정은 소프트뱅크의 투자사업체인 비전펀드의 연이은 실패로 현금 확보가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소프트뱅크는 2019년 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 결산에서 1조3600억엔(약 15조6555억원)의 영업손실과 9615억엔(약 11조64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1981년 설립 이후 사상 최악의 실적이
[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최근 투자 실적 부진 등으로 여러 대형 스타트업에서 일제히 손을 뗀 것으로 밝혀졌다. 그 배경으로 소프트뱅크가 거액을 투자한 미국 사무실 공유 서비스 기업 ‘위워크(WeWork)’의 기업공개(IPO) 실패와 반려견 산책 대행앱 ‘왜그 랩스(Wag Labs)’ 사업철수 등 잇단 투자 부진이 지적되고 있다.글로벌 IT 밸트 조성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SVF)'는 손정의 회장이 주도적으로 설립한 10조엔 규모 투자 펀드로,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네이버가 자회사인 라인과 일본 최대 인터넷 포털 소프트뱅크 산하 야후재팬(Z홀딩스)과의 결합을 공식 선언했다. 향후 금융과 IT를 연계한 핀테크 성장을 가속화하는 한편, 신규 사업 진출 가능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일본 라인은 야후재팬·금융지주회사 등을 자회사로 둔 Z홀딩스와 경영통합 관련 기본합의서를 18일 체결했다. 연내에 합의서에서 정한 사항을 구체화해 본계약을 체결하고 거래 구조에 따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라인은 핀테크 영역의 긴밀한 연대를 통해 캐시리스(cashless) 시대의 새로운 사용 경
[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우리가 꿈꿔왔던 오랜 희망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테스트베드 구축으로 자율주행 시장 도전이 쉽지 않았던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기술 연마를 통해 세계 시장 진출이 가능토록 상암 5G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는 상생의 장이 될 것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지난 22일 세계 최초로 공개된 ‘상암 5G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말이다.서울시 C-ITS(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실증사업의 핵심 인프라인 ‘5G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는 상용화 예정인 자율주행 버스를 비롯
[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3차원 홀로그래피 현미경은 생체세포를 있는 그대로의 상태에서 정략적인 분석과 관찰이 가능한 최초의 제품이며 향후 다양한 의료기관과 협력을 통해 의료장비로의 영역 확대가 기대됩니다.” (토모큐브 김용근 연구소장)육안으로는 쉽게 볼 수 없는 아주 작은 생품의 상을 확대시켜 관찰이 가능토록 하는 현미경(Microscope)가 세상에 탄생한 것은 언제일까?기록에 의하면 현미경은 일본이 조선을 침략한 1592년 임진왜란이 발생하기 2년 전인 1590년 네덜란드 렌즈 가공 기술자인 ‘자카리아스 얀센(Zachari
[스타트업워치=황선영 기자] 토모큐브는 의료 및 과학기술용 3차원 입체 현미경 개발업체다. 디지털 홀로그래피 기술을 기반으로 CT 촬영 원리를 현미경 수준에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투명하고 매우 작은 생체 세포 관찰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포의 물리적 현상을 손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한다.실시간 세포 관찰 현미경과 기계학습(머신 러닝)을 결합해 암이나 당뇨 같은 질병의 조기 진단과 치료를 지원한다. 지난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주관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을 수상했다.세계 최초 3차원 현미경 HT-1를 개발해 살아있는 세포를 염색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데이터에서 정보를 찾아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신경망 ‘딥러닝(Deep Learning)’은 머신러닝 분야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아직 대부분은 클라우드에서 처리되는 형태다.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스카이마인드(Skymind)는 딥러닝을 직접 로봇에 통합하기 위한 시도에 나섰다.스카이마인드는 ‘SKIL Somatic’이라는 새로운 툴을 자체 개발해 로봇의 딥러닝 학습 향상에 도전하고 있다. 여기에 채택된 방법은 최근 화제가 되고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소프트뱅크가 업무용 청소로봇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일본 로봇 전문매체 로보스타트 20일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로보틱스는 업무용 청소로봇 사업의 제1탄으로 브레인(Brain Corp.)의 자율주행 운전기술을 활용한 청소로봇(Scrubber) "ICE RS26 powerd by Brain OS"를 발표했다. 2018년 여름 출시할 계획이다.발표에 앞서 소프트뱅크 로봇사업 추진본부의 요시다 켄이치 본부장은 로봇 진화를 인체에 적용해 "3 단계(얼굴-다리-손)"로 언급했다.우선 ‘얼굴’은 2014년 소프트뱅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미국 차량공유업체 우버(Uber)에 100억달러 규모의 거래가 곧 성사된다고 블룸버그가 12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양 사는 지난 몇 주간 합의조건에 대한 협상을 해 왔으며 11일 우버 이사회가 투자 제안을 승인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또 비공개 협상이었다는 점을 이유로 익명으로 밝혔다.소프트뱅크는 미국투자 회사 드래고니어 인베스트먼트그룹 등과 함께 적어도 10억 달러를 출자하고 최대 90억 달러어치의 우버 기존 주식을 매입하는 ‘공개매수’ 방식으로 투자를 하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독일 도이체 텔레콤 산하 미국 3위 이통사 ‘T모바일’과 일본 소프트뱅크 산하 미국 4위 이통사 ‘스프린트’의 합병이 무산됐다. 스프린트와 T모바일의 합병이 무산되면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미국 이통업계 재편”이라는 원대한 구상에도 제동이 걸렸다.스프린트는 미국 이통사지만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孫正義·손 마사요시) 회장이 2013년 2조엔(약 20조2천억 원)에 인수했다. 소프트뱅크의 스프린트 지분율은 80% 수준이다.◆ 스프린트-T모바일 합병 결렬 공식 발표 T모바일과 스프린트는 4일(현지시간)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일본 통신업체 소프트뱅크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지난 1일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5G 기술을 활용해 로봇을 원격 조작하는 실증실험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산케이비즈 2일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내년부터 자사가 개발한 상자 형태의 자율주행 로봇인 ‘큐브군’과 ‘키바코군‘을 활용한 실험에 나설 예정이다.5G는 4G에 비해 초고속과 초저지연 등의 특성을 지닌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5G 실증실험에 주력하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하키대 앞에 로봇을 설치해 모든 방향에서 던져진 공을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전세계 통신업계가 5G 조기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5G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 일본, 중국, 미국, 독일 등 각국 정부가 2020년을 5G 상용화 원년으로 내세우며 국가적 차원에서 5G 인프라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이통3사의 5G 인프라 투자 현황...통신장비 업체 경쟁 치열 일본은 총무성 주도로 5G 조기도입 전략을 수립하고 2020년 도쿄올림픽 시점에 완벽한 5G 기술을 구현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데이터 전송속도 20Gbps 이상의 속도 구현을 위해서는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IoT 시대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통신’기술이다. IoT 관련 통신수요의 성장 가능성을 내다본 일본의 통신 업계의 투자 의지는 어느 때보다 크다. 일본 최대 통신업체 NTT와 2위 KDDI, 3위 소프트뱅크 모두 앞 다투어 IoT 업체를 인수하고 관련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 의지를 명확히 밝히고 있다.1) NTT 그룹 대표적으로 NTT그룹은 IoT 시대를 대비해 작년 4000억엔을 투자해 델컴퓨터의 글로벌 IT 서비스 부문을 인수해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포문을 열었다. N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일본 유무선 통신업체 소프트뱅크가 통신업체가 중심이 된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설립했다.소프트뱅크는 최근 미국 스프린트(Sprint), 대만 파이스톤(Far EasTone)과 블록체인 기술 개발기업인 TBCASoft 등 3사와 함께 ‘통신사업자 블록체인 스터디 그룹(Carrier Blockchain Study Group, 이하 CBSG)’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CBSG는 향후 글로벌 통신사업자를 지속 영입할 방침이다.소프트뱅크와 스프린트는 TBCASoft의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이통사간 결제 플랫폼을 지원
[데일리포스트=김정은 일본 전문 기자] 전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 속에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특히 일본은 세계 1위 고령 국가로 인정받으면서 지난 2006년 아시아 최초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일본의 65세 이상 노인은 전체 인구의 30%에 달하며 80세 이상 인구는 1000만명을 돌파하면서 초고령 비중 역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日 정부, 고령화 전담 인력 부족난 로봇이 대안최근 일본 정부는 부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고령화 사회 효율화를 위해 로봇을 활용한 개호 서비스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미국의 1~2위 차량공유 업체인 우버(Uber)와 리프트(Lyft)에 투자할 가능성을 시사했다.지난 7일 일본 ITmedia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은 1/4분기(4월~6월) 결산보고 자리에서 “우버와 리프트 모두 관심이 있다”면서 “미국은 매우 크고 중요한 시장인 만큼 제휴가 될지 출자가 될지는 아직 확정할 수 없지만 관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언급했다.소프트뱅크는 이미 "동남아시아판 우버"로 불리는 싱가폴 업체 "그랩(Gra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되면서 여행가방(suitcase)도 기상천외하게 진화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스마트폰 충전과 도난 방지 기능이 탑재된 IoT 여행가방이 등장했다.일본 Excite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7일 여행가방 제조업체 에이스(ACE)가 스마트폰 충전은 물론 블루투스 기반의 추적기능을 탑재한 ‘맥스 패스 스마트’를 9월 15일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가격은 7만 1280엔(세금별도)이다.소프트뱅크가 IoT 제품 등의 개발 지원 플랫폼 +Style을 통해 공동으로 개발에 참여해 기존
[데일리포스트=김정은 일본전문기자] ‘만물초지능 혁명’으로 불리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이는 디지털 단말과 인간의 물리적 환경이 융합된 ‘모든 것이 연결되고 보다 지능적인 사회로의 진화’라고 볼 수 있다.사람과 사물-공간-시스템이 연결돼 상호의존도가 한층 강화되는 거대한 흐름에 세계 각국은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표적 사례로는 독일의 인더스트리4.0과 미국의 산업인터넷, 중국의 제조 2025 계획 등을 꼽을 수 있다.일본은 1990년대 3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정보통신기술(이하 IC
미래를 내다보는 승부사…교포 3세 손정의 회장의 투자 철학[데일리포스트=김정은 일본 전문 기자] 일본 기술의 자존심이라 불리던 ‘도시바’가 주력산업에서 경쟁력을 잃고 무리한 다각화로 무너졌다.일본 언론들은 돈 되는 사업에 집중하지 않고 미래를 통찰하지 못한 채 원전사업을 키운 것이 142년 역사를 가진 명문기업 도시바 몰락의 원인이라고 진단한다. 도시바와 일본 제조업은 천문학적인 손실은 물론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반면 몰락한 명문기업 도시바와 대비되는 행보를 보이며 일본 IT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