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채식주의자가 매년 늘어나면서 콩 같은 식물 유래 재료를 이용해 고기에 가까운 맛과 식감을 재현하는 '대체육'이 점차 우리의 식단을 파고들고 있다. 대체육은 채식주의자들만을 위한 희소식은 아니다. 최근에는 계속 증가하는 식육 수요 대응과 환경 보호 차원에서 대체육 섭취가 주목받고 있다. 미국에서 공개된 콩으로 만든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 '임파서블 버거(Impossible Burger)' 등의 대체육은 패스트푸드로도 기내식으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단계에 이르고 있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에 따르면 육류는 생산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기존 연구를 통해 대기오염은 호흡기뿐만 아니라 뇌와 눈에도 영향을 미치며, 지능 저하와 실명까지 이를 수 있다는 사실 등이 빍혀졌다. 쥐를 대기오염에 노출시키는 실험으로 초미세먼지(PM2.5)를 흡입하면 생식기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새롭게 보고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환경 보건 전망(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에 게재됐다. 대기오염이 불임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는 발표됐지만, 대기오염이 생식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메커니즘은 정확하게 규명되지 못했다. 쥐를 초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최근 주목받는 ‘대체 식량’은 주로 배양육·인조고기·식용곤충 등의 단백질 공급원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푸드테크 기업인 '잇 저스트'(Eat JUST)가 12월 2일(현지시간) 실험실에서 세포를 배양해 생산한 배양 닭고기가 싱가포르식품청(SFA) 심사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식물성 원료로 고기 맛을 재현한 인공육은 기존에도 존재했지만, 실제 배양육이 안전한 식품으로 당국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음식인 고기는 식량 문제와 기후 변화 등의 문제가 동반된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초미세 플라스틱(microplastics)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지구를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해양 오염이지만 최근 육상 오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플라스틱이 가진 가장 큰 문제점은 생분해가 어렵다는 점이다. 기존에 생산된 대부분의 플라스틱이 분해되지 않고 땅 밑과 바다 속에 그대로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런 가운데 식물의 뿌리 등에 플라스틱 입자가 축적돼 식물의 성장을 억제하고 농작물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논문은 '네이처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은 역설적으로 지구촌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각국은 사회적 거리두기·이동제한·도시 봉쇄 조치를 단행했다. 인류의 산업 활동이 잠시 멈추면서 각국의 대기오염이 급감하고 인간이 사라진 도심에는 동물들이 출몰하고 있다. 시야가 확보되지 않을 정도로 공기가 탁했던 각국 도시의 변화된 풍경은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숨 쉬기 시작한 자연...야생동물들이 돌아왔다 인간이 활동 자체를 줄이면서 이른바 ‘집콕’에 들어가자 자연은 다시 숨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2020년 3월 북극에 이례적으로 나타난 대규모 '오존홀(Ozone hole)'의 등장에 과학자들은 우려를 표했지만, 유럽우주국의 '코페르니쿠스 대기 모니터링 서비스(Copernicus Atmosphere Monitoring Service, 이하 CAMS)'가 지난 4월 23일 발생과 마찬가지로 갑자기 오존홀이 닫혔다고 발표했다.지구 대기에는 오존 농도가 높은 오존층이 존재하며, 태양으로부터 자외선을 흡수한다. 그러나 3월 이후 북극 상공의 오존 농도가 매우 낮아져, 이례적인 대규모 오존홀(그린랜드의 3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하이브리드(HEV)와 전기차(EV)를 필두로 한 전기 동력차 시장 규모는 매년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며 급성장하고 있다. 반면 전기비행기는 전기 동력 기반의 '라 프랑스(La France)'가 그 시초로 이미 1884년에 23분 비행에 성공했지만 내연기관 비행기에 밀려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환경오염에 대한 관심과 배터리 기술발전에 힘입어 차세대 ‘전기비행기’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 친환경 전기 비행기 기술개발 ‘후끈’ 최근 다수의 환경 보호론자들이 항공기의 엄청난 이산화탄소
[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대기 오염은 호흡기 등의 질병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 사람의 지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이런 가운데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등 공동연구팀이 "대기오염 악화가 폭력 범죄의 발생 건수 증가와 상관관계가 있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FBI가 관리하는 범죄관련 데이터베이스(National Incident-Based Reporting System) ▲미환경보호국이 관측한 2006년~2013년 대기오염 데이터, ▲미국 해양대기청 해저드 매핑 시스템이 제공하는 위성영상의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인구 증가와 산업발전 속에서 에너지·수자원·토지 등 각종 자원의 수요가 급격히 증대하고 있다. 이는 막대한 매연·오수·폐기물·유독화합물·방사능물질 배출로 이어지고 환경오염이라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 이전에 진행된 여러 연구들에 의하면 대기와 물 그리고 토양 내 유해물질 노출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암 발병 위험도 함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터키 과학자, 환경연구 발표로 15개월 실형 선고이런 가운데 터키의 과학자이자 인권운동가인 뷜렌트 시으크(Bülent Şık)가 환경오염과 암의 상관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