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일본의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가 소행성 ‘류구’에서 채취한 모래 등의 시료 100mg이 담긴 캡슐을 지구로 운반하는데 성공했다고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언론이 7일 전했다. 하야부사2 본체는 다시 지구를 떠나 새로운 목적지로 향하는 여정에 올랐다.소행성 류구는 지구에서 화성 쪽으로 2억8천만㎞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지구와 화성 주변에서 태양을 도는 직경 900m 크기의 소행성이다. 류구의 정식 명칭은 ‘162173 류구’로 美MIT 링컨연구소 리니어팀이 발견했다.류구는 일본어로 ‘용궁’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도마뱀이 외부의 공격으로 꼬리를 잃고도 재생시킬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최근 연구로 도마뱀보다 훨씬 거대한 파충류인 악어 일부에서도 꼬리를 재생시키는 능력이 확인됐다.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인간을 비롯한 포유동물은 상처를 회복하는 능력이 있지만, 도마뱀과 멕시코 도롱뇽(Ambystoma mexicanum) 등과 달리 손상된 부분을 통째로 재생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복구 속도도 매우 느리다.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일반 번개에 비해 100배 밝은 번개를 '슈퍼볼트(superbolt,초전광)'라고 한다. 그중에서도 "일반 번개 대비 1000배 밝은" 강력한 슈퍼볼트의 존재가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강력한 슈퍼볼트가 특히 발생하기 쉬운 장소 및 슈퍼볼트의 발생 메커니즘 등의 규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논문 두 건은 국제학술지 'JGR 애트머스피어(JGR Atmospheres)'에 게재됐다. 지난 6월 유엔 전문기관인 세계기상기구(WMO)는 브라질에서 관측된 번개 기록을 '단일
[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최하는 제6회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 결선 및 시상식이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2일 간 롯데중앙연구소에서 진행됐다.8월 7일 접수를 시작으로 서류 심사, 예선 및 본선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20팀(투자유치형 10팀, 마케팅형 10팀)이 선정되었으며 총 10건의 창업 아이템에 대해 대통령상, 총리상, 장관상 및 특별상이 주어졌다. 이날 시상식은 총 상금 2억원 규모로 진행되었으며 정부 시상과 별도로 일부 창업 아이템에 대해서는 후원사인 롯데중앙연구소에서 제품화 및 기술지원과 함께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인간은 자연계 500배의 속도로 식물을 멸종시키는 등 자연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인간의 활동으로 빠르게 진화해 '색이 변한 식물'의 사례가 보고됐다.중국 고산 지대에 서식하는 꽃 '사사패모(학명:Fritillaria delavayi)'는 수천년 동안 중국에서 한약재로 쓰인 백합과 식물이다. 최근 가격이 1kg 당 480달러 정도에 거래되면서 채집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이런 사사패모가 사람의 눈을 피해 주변의 바위색과 유사한 갈색이나 회색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내용의 논문이 생물학 관련 국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러시아 로켓공학의 선구자인 콘스탄틴 치올콥스키(Konstantin Eduardovich Tsiolkovsky)가 1920년 고안한 "우주에 거대 발전소를 만들어 지구에 대량의 에너지를 공급한다"는 아이디어는 오랫동안 SF 작가밖에 주목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일부 과학자들이 치올콥스키의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안전성이 보장되면서도 환경을 해치지 않는 대표적 기술로 우주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우주 태양광 발전 시스템에 대해 호주 인터넷 매체 ‘더 컨버세이션’(T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11월 24일 오전 4시 30분(현지시간) 중국이 무인 달 탐사선 '창어(嫦娥) 5호' 발사에 성공했다. 창어 5호는 달의 토양을 채취해 지구로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976년에 발사된 구소련의 '루나 24호' 이후 44년만의 샘플 채취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중국의 우주산업은 거대한 시장과 인재, 당국의 강력한 정책적 지원까지 맞물려 개발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과 러시아를 위협할 정도로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중국은 달 탐사 계획인 '창어 계획'을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최근 일부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커진 일교차와 본격적인 칼바람에 신체 적응력이 떨어져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미국에서 추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특이 체질의 남자가 샤워 후 하마터면 죽을 뻔한 사례가 국제학술지 '응급의학'(Emergency Medicine)에 게재됐다. 세상에는 이같이 드문 알레르기 증상과 체질을 가진 사람이 존재하고 있으며, 물 알레르기로 샤워를 할 수 없는 여성과 차가움을 전혀 느끼지 않는 남성 사례 등이 학계에 보고된 바 있다. 이번에 '추위 알레르기'로
[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송채연 수석연구원이 2020 대한화장품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에서 화장품 과학기술상 우수발표상을 수상했다. 올해 화장품 과학기술상 우수 구두 발표 부문에서 수상한 아모레퍼시픽 송채연 수석연구원은 ‘주사전자현미경(SEM)을 이용한 화장막 신규 평가법’을 주제로 발표했다. 기존에 파운데이션이나 쿠션 제품의 지속력을 분석하고 평가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주관적인 자가인지평가(무너짐, 지워짐, 번들거림, 주름커버 등)와 카메라 이미지를 활용한 데이터 추출 및 비교 분석법 등이 사용됐다. 하지만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유령이 나올 듯한 상황을 연출해 공포심을 부추기는 '유령의 집' 방문자를 모니터링한 연구 결과, "공포로 인한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는 지나치게 무서운 상황은 좋지 않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호러 영화·호러 소설·호러 게임 등 ‘호러’는 장르 특성 중 하나다. 공포와 재미가 뒤섞인 감정을 학술적으로는 'Recreational Fear'(오락적 공포)라고 하며, 많은 사람이 이를 느끼기 위해 호러 작품을 찾고 있다.덴마크 오르후스 대학 연구팀의 연구는 오락적 공포를 극대화하는 공포의 정도를 알아보기 위한 것
[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녹차유산균 연구센터(Green Tea Probiotics Research Center)가 ‘녹차유산균 발견 10주년 기념 온라인 학술 심포지엄: 자연과 인간의 조화, 녹차유산균(Symposium on 10th anniversary celebration of “Discovery of Green Tea Probiotics”: The oneness of man and nature, Green Tea Probiotics)’을 개최했다. 녹차유산균을 처음 발견한 오설록 제주 돌송이차밭에서
[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 지난 17일(화) ‘2020 제주 헤리티지 과학상’ 수상자로 제주대학교 현해남 교수를 선정하고 상패와 상금 500만원을 수여했다. ‘제주 헤리티지 과학상’은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장원 서성환 선대 회장의 제주사랑 정신을 계승해 제주의 소중한 유산(Heritage)을 지키고 드높인 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한 제도다. 올해 시상식은 아모레퍼시픽이 제주녹차를 처음으로 심어 가꾼 제주도 서귀포시 도순동 돌송이차밭 내 설록향실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수상자인 현해남 교수는 제주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운동은 건강을 개선하는 데 가장 중요한 활동의 하나이며, 특히 노화로 근육이 쇠약해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기 쉬운 고령자에게 특히 중요하다. 대규모 관찰 연구결과에서 신체 활동이 활발한 사람일수록 사망 위험이 낮다는 사실이 이미 확인됐다. 운동 강도와 사망률을 조사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운동의 강도 자체는 고령자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The BMJ)에 게재됐다. 운동과 건강에 관한 연구는 다수 재하지만, 여전히 운동의 강도와 수명 사이의 잠재적 관계에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작은발톱수달(Aonyx cinerea)'은 귀여운 외모로 동물원이나 아쿠아리움에서 인기를 끄는 동물 중 하나다. 이러한 작은발톱수달이 한번 해결한 문제에 대한 장기기억력이 있고, 동료의 모습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배운다는 사실이 실험으로 밝혀졌다. 작은발톱수달은 인도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남아시아 하천과 습지에 넓게 분포하는 가장 작은 수달 종이다. 최대 몸길이 1m, 몸통은 암갈색을 띄고 있다.영국 영국 엑서터 대학교(University of Exeter) 생태계 보전 센터에 근무하는 알렉산
[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서경배과학재단이 11월 7일 아모레퍼시픽 본사 아모레홀에서 제1회 서경배 과학재단 심포지엄(SUHF Symposium 2020)을 진행했다. 2017년 선정된 신진과학자들의 연구 경과와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연구 과정에서 부딪힐 수 있는 어려움과 고민, 향후 연구 방향 등에 대해 소통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현장에는 서경배 이사장을 비롯해 역대심사위원, 서경배과학재단 신진과학자들과 기조연설을 맡은 고규영 교수(카이스트), 강봉균 교수(서울대학교) 등 생명과학분야 석학 40여명이 참석했다. 해외에 체류중인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62개에 이르는 토성의 위성 중 가장 거대하며, 태양계 위성 중 유일하게 풍부한 대기를 가진 천체가 바로 '타이탄(Titan)'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 연구팀이 타이탄 대기권에서 "잠재적으로 생명을 형성할 수 있는 탄소 화합물"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관련 논문은 국제학술지 '천문학 저널(The Astronomical Journal)'에 게재됐다.타이탄의 대기는 대부분 질소와 메탄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압은 지구의 약 1.45배이며 대기밀도는 지구의 약 4배에 달한다. 호수와 강, 비와 구름, 심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증상·경증 감염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기침소리 만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개발됐다. 시험 결과 상당히 높은 정확도를 보여 상용화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해당 모델을 응용 프로그램(앱) 등으로 구현할 수 있다면 코로나19 조기 검사 시스템으로 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이번 연구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연구팀이 주도했다. 당초 연구팀은 대화와 기침 소리를 통해 알츠하이머를 가려내는 AI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동남아시아의 주요 농업 국가인 인도네시아에 테라도가 처음 출시돼 파급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지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해 테라도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앞당길 계획입니다.” (권정현 팜한농 해외영업담당 상무)그린바이오 기업 팜한농이 인도네시아에 신물질 제초제 ‘테라도’를 수출하기 위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앞서 지난달 30일 팜한농은 ‘2020년 농기자재 국제워크숍’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한 ‘뉴팜 인도네시아’와 테라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오는 2021년 하반기 인도네시아에 첫 출시에 나서는 테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아프리카 사바나 등에서 서식하는 영장류 비비 무리를 3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암컷 비비와 강한 우정을 나누는 수컷 비비는 수명이 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논문은 국제 학술지 ‘왕립사회회보’(Philosophical Transactions of the Royal Society B: Biological Sciences)에 게재됐다. 인간처럼 복잡한 계급 사회를 가진 비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인간 진화 과정에서 사회적 유대가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간의 사회적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탄소 나노튜브 기술을 이용해 가시광선의 99.965%를 흡수하는 벤타블랙(Vantablack)은 세계에서 가장 검은 물질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벤타블랙의 정반대 개념인 '궁극의 흰색'이 등장했다. 물체는 그 온도에 따라 전자파를 방출하는데 이 전자파를 총칭해서 방사라고 한다. 고온의 물체는 주위에 전자파 형태로 열에너지를 내보내 온도를 낮추는 '방사냉각'을 일으킨다.이러한 방사냉각이 열섬 현상과 지구 온난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직사광선에 의한 온도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방안을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