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인간의 수면은 몸이 자고 있어도 뇌가 각성중인 '렘수면(rapid eye movement-sleep)'과 몸과 뇌가 함께 잠드는 '비렘수면(non-rapid eye movement-sleep)'의 2종류로 구성되어 있다. 인간은 렘수면 상태와 논렘수면 상태를 대략 90분 주기로 교차하며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반복한다. 이 두 가지 수면 중 렘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 스탠포드 대학 연구팀이 발표했다. 논문은 미국의학협회 신경학 저널(the journal JAMA N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공룡화석 연구를 통해 공룡이 생전에 골육종에 걸린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공룡의 암 진단은 이번이 처음이다. 캐나다 맥마스터 대학 정형외과 전문의인 세퍼 에크티아리(Seper Ekhtiari)와 캐나다 왕립 온타리오 박물관(ROM) 연구팀은 2020년 8월 1일 의학 전문지 '랜싯 종양학'(The Lancet Oncology)에 게재한 논문에서 공룡 화석에서 골육종 흔적이 발견됐다고 보고했다.아래 사진이 골육종이 확인된 화석이다. 왕립 온타리오 박물관에 소장된 이 화석은 7600만~7700만 년 전에
[데일리포스트=김민아 기자] “가뜩이나 코로나19 때문에 손님이 부쩍 줄었는데 장마가 북상하면서 호우특보까지 발령되니까 당분간 가게를 접어야 할 것 같아서 일주일 휴가를 냈습니다. 문을 열어도 장사 안되는 것은 뻔한데…간판 정리나 튼튼하게 해놔야 할 것 같습니다.” (의정부 소재 모 식당 김OO씨)제주와 부산, 광주, 대전을 강타해 물 바다로 만든 장마 전선이 이제 서울 수도권을 겨냥하며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일찌감치 호우특보가 발령된 서울과 수도권은 마치 폭풍전야를 연상케하고 있는 분위기다.장기화된 코로나19 감염증 여파로 가뜩
[데일리포스트=김민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중규모 전문과학관 건립을 위해 현장실사를 마친 후보지 세 곳(강원, 울산, 전남, 가나다 순) 중 강원도(원주시)를 건립 예정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전문과학관은 대전, 과천 등에서 운영 중인 대형종합과학관과 달리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전문 분야를 정하고 그 분야에 대한 전시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형 규모의 과학관으로, 앞서 과기정통부는 전문과학관 유치를 희망한 광역지자체 10곳 중 발표평가(7.16)를 거쳐 후보지를 3배수로 압축한 바 있다.강원도에 들
[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국립중앙과학관은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청소년과 국민들의 과학문화 여가수요 충족을 위하여 ‘2020 한여름 밤 과학관은 살아있다’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7월 31일부터 8월 22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까지 자연사관, 인류관, 과학기술관, 미래기술관을 개방한다.이번 행사는 야간개관, 온라인 별자리해설, 음악공연, 특별전 등으로 이루어진 무료행사이다.국립중앙과학관은 “2020 한여름 밤 과학관은 살아있다를 통해 코로나 19 생활방역으로 지친 국민들의 편안한 과학쉼터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행사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액취증(osmidrosis axillae)은 겨드랑이 부위에 존재하는 땀샘에서 특이한 냄새가 나는 상태로,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불쾌감을 유발해 대인관계에 애로사항을 겪을 수 있다. 피부에는 아포크린과 에크린이라는 두 종류의 땀샘이 존재한다. 액취증은 이 중에서 겨드랑이·젖꼭지·생식기 주위 등에 분포하는 아포크린 과다 혹은 이상분비로 발생한다. ◆ 英요크대, 악취 생성 효소 첫 발견7월 27일 영국 요크대학과 다국적 기업 유니레버(Unilever) 합동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
[데일리포스트=김민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정병선 제1차관은 지난 27일(월) 오후, 바이오 디지털 뉴딜 관련 현장소통을 위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KOBIC)를 방문하여 간담회를 가졌다.과기정통부는 바이오 분야 주요 학회장, 대형 R&D 사업단장, 연구자 등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를 통해 ‘바이오 디지털 뉴딜’의 본격 착수를 알리고,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했다.과기정통부는 바이오 디지털 뉴딜의 본격 추진에 앞서, 관계부처 합동 ‘생명연구자원 빅데이터 구축 전략’을 발표(7.2, 중대본
[데일리포스트=김민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생활 속 문제해결을 위한 ‘2020년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대회를 7월 27일(월)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지역문제를 해결하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2020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대회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각종 응급상황(행동인지), 폭력상황(음성인지), 생활폐기물 분류(사물인지), 인공지능 최적·경량화를 통한 전력소비량 감소 등 4개 트랙으로 ’22년까지 3년간 총 4단계로 진행되며 인공지능기술을 통해 편리하고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2020년 7월 24일(현지시간) 미항공우주국(NASA)이 허블우주망원경(HST)으로 촬영한 지구에서 약 13억 5000만km 떨어진 토성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이 촬영된 것은 2020년 7월 4일로 토성 북반구가 여름인 시기에 촬영된 사진이다. NASA가 공개한 최신 토성은 2020년 7월 4일 Outer Planet Atmospheres Legacy (OPAL) 프로젝트 일환으로 허블우주망원경을 이용해 촬영한 것이다. 토성 하단에서 빛나는 작은 점이 토성 제2위성인 엔셀라두스이고, 오른쪽에서 빛나는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중국이 처음으로 화성 착륙을 목표로 한 무인탐사선 '톈원(天問) 1호'를 발사했다. 톈원은 ‘하늘에 묻는다’는 뜻으로 기원전 3세기 춘추전국시대 시인 굴원의 시 제목에서 따왔다. 중국의 우주산업은 거대한 시장과 인재, 당국의 강력한 정책적 지원까지 맞물려 개발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과 러시아를 위협할 정도로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국영 중앙 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톈원 1호는 운반 로켓 창정 5호에 탑재돼 23일 오후 0시 41분(현지시간) 하이난섬 원창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됐다. 창정5호는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개는 헤매지 않고 길을 잘 찾을 수 있지만 이유에 대해서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지금까지는 냄새를 따라 이동한다는 설이 주류였는데 지구 자기장을 감지해 개가 길을 찾아낸다는 새로운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지구 자기장을 감지하는 능력이라고 하면 특별하게 생각될지 모른다. 그러나 철새와 바다거북 등 일부 동물은 지자기(geomagnetics)를 감지해 위치나 방향을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자기란 지구 표면 및 그 주위 공간에 만들어지는 자기장으로 남극이 N극, 북극이 S극에 해당한다.201
[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립중앙과학관은 집에서도 과학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7월 27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한달 간 온라인으로 과학문화축제 ‘온라인 사이언스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이언스데이’는 매년 4월 과학주간에 개최하는 과학문화축제로 올해는 코로나19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여름방학까지 고려하여 집에서 보고 듣고 만들어 보면서 과학의 원리를 배울 수 있도록 온라인 사이언스데이로 진행한다. 올해 사이언스데이의 과학체험콘텐츠는 소프트웨어·정보기술(IT) 을 주제로 전국 중‧고‧대 과학동아리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금성은 태양계에서 지구와 크기 및 평균 밀도가 가장 비슷해 ‘지구의 쌍둥이(Earth’s twin)’로 불리는 한편, 행성을 둘러싼 환경이 마치 지옥을 닮았다 해서 ‘태양계의 지옥’이라고도 불린다.금성 지표에 대한 첫 연구 성과는 1989년 NASA가 발사한 탐사선 마젤란(Magellan)이 수행했다. 아쉽게도 마젤란 이후 30년 넘게 금성 지표에 대한 새로운 조사 내용은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특히 금성의 화산 활동은 과거에 활발했지만 현재 활동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그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미 항공우주국(NASA)은 오퍼튜니티(Opportunity)와 큐리오시티(Curiosity) 등의 탐사 로버를 화성에 보냈고, 이들 탐사선은 주어진 미션에 따라 정기적으로 지구에 사진을 보내 왔다. 그간 수집한 화성 사진을 연결해 NASA가 제작한 초고화질 이미지 동영상이 공개됐다.영상에 등장하는 사진 일부를 소개한다. 아래는 2012년부터 화성 탐사를 하고 있는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게일 분화구(Gale Crater)다. 게일 분화구의 폭은 154km, 38억 년~35억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지식과 이해에 대한 갈망은 인간의 발전과 성공의 원동력이지만, 호기심으로 인해 큰 실패를 경험할 수도 있다. "왜 사람들은 실패를 수반하는 호기심을 가지는가"에 대해 과학 저널리스트 그랜트 커린(Grant Currin)이 과학전문지 ‘라이브사이언스’에 해설했다. 호기심은 단일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지는 않지만 과거 연구에서 DRD4로 불리는 도파민 수용체(dopamine receptor)가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경향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편, 유전적 경향에 관계없이 단기간에 많은 것을 배워야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지구상의 다양한 장소에 서식하는 박테리아 중에는 매우 특이한 생태를 가진 종도 존재한다. 남극 대륙의 빙하 밑바닥 호수에서 발견되거나 전기를 에너지원으로 이용해 증식하는 등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박테리아가 종종 발견되곤 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연구팀이 방치한 실험도구에서 금속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신종 박테리아를 우연히 발견해 화제가 되고 있다. 눈문은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됐다.캘리포니아 공과대학 환경 미생물학자인 재러드 리드베터(Jared Leadbeater) 교수는 망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콘도르(condor)는 남미에 서식하는 맹금류로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비행 조류다. 날개 폭은 3m에 달하며 몸무게는 최대 16kg 가까이 나간다. 웅장한 날개를 펴고 호를 그리듯 나는 모습은 안데스 산맥의 대표적 상징이기도 하다. 덩치가 큰 콘도르는 장거리 비행을 위해 상승 기류에 의존한다. 고효율 비행이 가능한 콘도르의 비밀이 밝혀졌다. 영국 스완지대 생물학과와 한나 윌리엄스 박사 교수팀 등 영국과 아르헨티나 연구팀은 남미 파타고니아에 서식하는 안데스 콘도르 8마리에 소형 비행추적장치를 달아 날갯짓·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인간의 행복은 건강과 인간관계 등 다양한 요인과 관련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많은 논쟁을 일으키는 것은 바로 '돈'이다. 행복은 흔히 돈으로 살 수 없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돈과 행복이 관계가 있다는 것은 그간 발표된 다양한 연구로도 확인된다. 부유할수록 건강하고 장수한다는 논문이 발표됐고, 2010년에는 "돈으로 인한 행복은 가구당 연수입이 7만 5000달러를 넘으면 한계에 달한다"는 논문도 나왔다. 이러한 가운데 "빈부격차의 확대 속에서 돈과 행복의 관계가 이전보다 강해지고 있다"는 최신 연구 결과가
[인천=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인천광역시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관내 중구와 서구 항만지역 인근 비산먼지 배출 사업장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저감 점검을 실시한 결과 억제시설을 미설치하거나 운영치 않은 사업장 6곳을 적발했다.이번 비삼먼지 점검은 항만지역 인근 비산먼지가 다량으로 배출되는 건설공사장과 시멘트, 레미콘 사업장 등을 집중 단속해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의 경각심과 관리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적발된 사업장은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이며 관할 구청에 신고를 하고 비산먼지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시설 설치와 필요 조치는 물론 고정식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최대 18m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진 고래상어(Whale Shark)는 모든 어류 가운데 가장 큰 종(種)이다. 몸무게는 15~20t에 달한다. 이러한 고래상어 안구 표면에 치아 모양을 한 돌기가 빽빽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일본 오키나와 츄라우미 재단 종합연구센터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 오키나와 츄라우미 재단이 운영하는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은 일본 최대 규모로 세계 최초로 고래상어를 장기 사육하고 있다. 연구팀은 고래상어의 관리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