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임산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되면 조산 등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영아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최근 임신 후기 코로나19에 감염돼, 출생한 아기에게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보이는 뇌 손상이 나타난 사례 두 건이 새롭게 보고됐다. 미국 마이애미대 밀러의과대학 연구팀이 보고한 두 사례에 따르면 임산부 태반을 통해 아기가 코로나19에 감염돼 뇌 손상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소아과저널(Journal Pediatri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시 심근경색·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는 장기적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한 사람은 그 위험이 미접종자보다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은 심장 분야 국제 학술지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게재됐다. 미국 뉴욕 마운트사이나이병원 아이칸의과대학 연구팀은 2020년 3월부터 2022년 2월 사이에 크로나바이러스(SARS-Co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코로나19 바이러스인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의 인체조직에서의 세포 친화성(cellular tropism)·복제능력·지속성 등을 조사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사스코로나바이러스-2는 호흡기 계통 이외의 조직에서도 증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논문은 12월 14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 코로나19는 급성기에 복수의 장기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일부 확진자는 호흡 곤란 등의 다양한 후유증이 지속되는 통칭 '롱코비드(PASC)'에 시달리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백신 접종만으론 코로나19를 완전히 막을 수 없다는 점을 거듭 확인시킨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보고서가 30일(현지시간)에 발표되면서 '돌파감염(vaccine breakthrough cases)'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돌파 감염은 백신이 예방하고자 하는 질병에 예방 접종을 한 사람임에도 감염된 사례를 의미한다. 이는 백신이 목표로 설계된 병원체에 대한 면역력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미국과 영국, 이스라엘 등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는 돌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2020년 4월 애완동물로 키우는 개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처음으로 보고된 이후 사람에서 동물로 전염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제31회 유럽임상미생물감염학회(ECCMID)에서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주인이 코로나19에 걸리면 애완동물인 고양이와 개도 감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캐나다 구엘프 대학 도로시 비엔즐(Dorothee Bienzle) 교수 연구팀은 ▲주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된 77세대에서 키우는 48마리의 고양이와 54마리의 개 ▲동물 보호소의 75마리의 개와 고양이 ▲동물 병원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코로나19가 이미 2019년 미국에 퍼졌을 가능성을 제시하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팀은 보건 당국이 초기 감염을 놓쳤다며 다양한 혈액 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6월 15일(현지시간) "2019년 12월 시점에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가 미국 내에 존재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임상전염병'(clinical infectious diseases)에 게재됐다. NIH는 2015년에 시작된 연구 프로그램(All of Us Resea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영국 옥스퍼드 대학이 윤리적 비판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휴먼챌린지'(Human Challenge)를 실시한다고 지난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휴먼챌린지란 코로나19에 자연 감염된 적이 있는 사람을 다시 코로나19에 감염시키기 위해 통제된 상황 속에서 바이러스에 노출하는 실험이다. 연구 참가자들의 잠재적 위험과 인간 존엄성이라는 문제 제기 속에서도 영국은 "감염 시점부터 전 과정을 통제할 수 있고 신속한 임상으로 백신 개발 속도를 가속화 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을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어린이의 면역세포가 성인 면역세포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더 잘 반응한다는 사실이 최근 연구로 밝혀졌다.이번 연구는 초기 단계지만 코로나19 감염 시 어린이가 성인보다 중증화 경향이 훨씬 낮은 원인을 규명할 단초가 될 수 있어 주목된다. 인간의 면역 시스템은 T세포·B세포·대식세포(Macrophage) 등 다양한 세포로 구성되어 있지만 모든 사람이 혈중에 동일한 세포를 가지는 것은 아니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 연구팀은 이러한 면역세포가 개인 간에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사람의 수명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바이러스를 초음파로 공격하는 새로운 퇴치 방법을 개발했다.먼저 온라인 상으로 공개된 이 연구는 5월 국제학술지 '저널오브더메카닉스앤피직스오브솔리드(Journal of the Mechanics and Physics of Solids)'에 게재될 예정이다.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 토마스 위어즈비키(Tomasz Wierzbicki) 교수 연구팀이 특정 주파수를 바이러스에 맞춰 바이러스를 파괴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바로 응용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54%가 영국발 변이로 확인됐으며, 스위스 신규 확진자의 변이 감염률은 약 70%에 달한다. 브라질에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2종에 동시에 감염된 사례가 등장했다. 브라질 남부 피발레 대학 연구팀이 코로나19 확진자 30대 환자 두 명을 연구한 결과 이들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브라질에서 시작된 변이 바이러스 2종에 동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변이 2종에 동시 감염된 세계 첫 사례다.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일반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산모를 통해 자궁 내 태아로 전염되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영국왕립산부인과학회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BJOG(The British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aecology)에 게재된 증례 보고에서 코로나19에 걸린 산모에서 태아로의 바이러스 전파가 확인됐으며, 출산 직후 아기 체내의 바이러스 변이도 보고되고 있다.증례 보고에 따르면, 스웨덴에 사는 27세 여성은 임신 34주째에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여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낙타·알파카·라마 등 낙타과 포유류는 체내에서 표적 항원에 결합하는 나노항체(Nanobody)를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로운 연구를 통해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에 대항할 수 있는 나노항체가 라마 체내에서 생성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SARS-CoV-2는 엘벨로프(envelope)라는 스파이크 단백질로 불리는 끝이 크게 부풀어 오른 단백질 돌기가 있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2(ACE2) 수용체와 결합하여 인간 폐포 상피 세포로 들어가는 특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2019년 12월 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표된 이후 세계 각국은 국경 폐쇄 및 검역 강화 등의 대책을 내놓으며, 확산을 막기 위해 고군부투하고 있다. 그런데 미국에서 수집된 헌혈 샘플 조사 결과,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보고되기 전인 2019년 12월 중순 미국 내에 코로나19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중국에서 코로나19의 유행이 공식 확인되기 수주 전이자 첫 확진자가 미국에서 발견되기 한 달 전이다.연구 결과는 미국감염학회가 발간한 국제학술지 ‘임상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박쥐는 에볼라를 일으키는 에볼라바이러스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원인인 SARS-CoV,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을 일으키는 MERS-CoV 등을 매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0년 전세계를 휩쓴 팬데믹(pandemic·전염병 대유행)으로 진화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일으키는 SARS-CoV-2도 박쥐와 관련이 있는 바이러스로 추정되고 있다. 과거에는 발생 지역의 전염에 그쳤을 전염병이 순식간에 세계로 퍼질 위험이 커지면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염증반응이 없는 박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는 비말 이외에도 접촉을 통한 감염 확대가 추정되고 있으며, 플라스틱이나 유리 같은 단단하고 매끄러운 표면에서는 최대 72시간 생존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일본 교토부립 의학전문대학원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최대 9 시간 이상 생존해 A형 독감 바이러스보다 5배 정도 피부에 오래 잔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는 국제의학저널 '임상 전염병'(Clinical Infectious Disease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남성 환자의 정액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흔적이 발견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관련 논문은 미국 의학저널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코로나19가 성관계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호주 매체 ‘더컨버세이션’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상추시립병원 연구진은 38명의 남성의 정자 샘플을 채취해 조사한 결과 6명에게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 RNA가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6명 중 4명은 급성기에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