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Way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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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구글 자율주행 부문인 웨이모(Waymo)가 자사 완전 자율주행차의 사고 건수가 인간 운전자의 자동차보다 적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이터를 공개했다.

웨이모는 구글이 2009년부터 추진한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 기술을 상용화할 목적으로 모회사인 알파벳이 2016년 12월 설립한 회사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완전 자율주행 택시를 상용화한 '웨이모 원(Waymo One)'을 런칭하며 자율주행차 수익화 사업에 이정표를 세웠다.

자율주행 차량을 앱으로 호출해 이용할 수 있으며 카드를 앱에 등록하면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방식이다. 이미 샌프란시스코와 피닉스 등에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누적 배차 횟수는 70만회, 총 주행거리는 10월 말 기준 714만마일(약 1150만km) 이상에 달한다. 지난 10월에는 우버 앱에서 웨이모 완전 자율주행 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시작했다. 

웨이모는 자사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강조하기 위해 자율주행차와 인간이 운전하는 자동차의 사고 발생 건수 비교 데이터를 공개했다.

100만 마일(161만 킬로미터)당 '경미한 사고부터 사망 사고까지 온갖 상해를 동반한 충돌 사고' 발생 건수는 인간이 2.78건이었던 반면 웨이모의 완전 자율주행차는 인간과 비교해 85% 적은 0.41건에 그쳤다. 또 100만 마일당 '경찰이 보고한 사고' 발생 건수는 인간이 4.85건이었던 반면 완전 자율주행차는 인간과 비교해 57% 적은 2.1건이었다.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Way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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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가 '경찰이 보고한 사고'(연청)와 '경미한 사고부터 사망사고까지 온갖 상해를 동반한 충돌 사고'(진청)의 발생률을 지역별로 비교한 그래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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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자율주행차의 '경찰이 보고한 사고'는 피닉스에서는 인간보다 51% 적었고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인간보다 70% 적었다. 또 '경미한 사고부터 사망 사고까지 온갖 상해를 동반한 충돌 사고'는 피닉스에서는 인간보다 80% 적었고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인간보다 90%나 적었다. 

한편, 웨이모는 완전 자율주행차의 사고 발생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사고 데이터의 국제적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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