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에 의한 지진해일(津波·쓰나미) 피해자를 조사한 연구에서 14년이 경과한 시점에도 이재민의 호르몬 분비에 그 영향이 남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됐다.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서부에서 발생한 인도양 지진해일은 역사상 최악의 피해로 기록된 자연재해 중 하나다. 지진의 직접적 영향이 적었던 곳에서도 10m에 달하는 지진해일이 강타해, 13만 명이 넘는 사망자와 3만 명이 넘는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1970년 미국 몬산토社가 개발한 제초제 '라운드업(Roundup)'은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농약으로 알려져 있다. 모기업인 독일계 바이엘(Bayer)은 2018년 몬산토를 630억 달러에 인수했다.라운드업은 매우 강력한 제초제로 본래 제초하지 말아야 할 작물까지 말려버린다. 이에 몬산토가 개발한 라운드업의 유효성분인 '글리포세이트'에 내성이 있는 유전자 변형 작물이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유전자 변형 작물 면적에서 차지하는 글리포세이트 내성 작물의 비율은 약 80%에 달하며, 2005년~2014년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기업이나 조직에 있어서 '성실한 직원'은 필요한 존재이며, 근로자 측도 조직에 대한 충성심을 보임으로써 승진이나 연봉에서 우대를 받을 가능성을 높인다. 하지만 최근 미국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에서 "충실한 직원은 관리직에 의해 무보수로 일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착취의 대상이 되기 쉽다"는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실험사회심리학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Social Psychology)'에 게재됐다. 미국 듀크대 박사연구원 매튜 스탠리(Matthew Stanley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미국의 강이나 호수에서 잡은 민물고기 한 마리를 먹으면 유독한 화학물질로 오염된 물을 한 달치 마시는 것과 같은 양의 화학물질을 섭취하는 셈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비영리단체 환경실무단(EWG)과 듀크대가 발표한 이번 논문은 국제학술지 ‘환경 연구’(Environmental Research)에 게재됐다. 프라이팬 코팅과 식품 포장지 등에는 1940년대에 처음 개발된 독성 화학물질인 과불화화합물(PFAS)이 사용된다. 이러한 PFAS는 생물학적으로나 화학적으로 극히 분해되기 어렵고 수십 년 동안 환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배터리로 구동하는 전자제품은 배터리가 방전되면 사용할 수 없지만, '절전모드'로 전환하면 배터리 소진까지의 시간을 늘릴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동물의 뇌도 먹이 부족 상태가 지속되면 '에너지 절약모드'로 전환돼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인간의 뇌는 글루코스(포도당)에서 생산한 아데노신 삼인산(adenosine triphosphate, ATP)을 이용해 정보처리를 하고 있으며 체중에서 차지하는 뇌 비율은 2% 정도에 불과하지만, 하루 칼로리 소비량은 350~450kc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비만인 사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항체 형성 효과가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탈리아 임상보건과학의료연구소(IRCCS:Istituti Fisioterapici Ospitalieri) 연구팀이 비만인 사람은 건강한 사람에 비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절반에 그친다는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은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메드 아카이브’에 등록됐으며 국제학술지 게재를 위한 심사 중이다.코로나10 백신에 대한 새로운 문제로 대두할 수 있어 주목된다. 미국 제약사
[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인공지능 데이터 플랫폼 기업 슈퍼브에이아이가 11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이번 투자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스톤브릿지벤처스, 프리미어파트너스, 미국 듀크대학교 등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시리즈A로는 이례적 규모인 110억원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게 되면서, 슈퍼브에이아이의 누적 투자금액은 약 130억원에 달한다.슈퍼브에이아이는 새롭게 마련된 재원을 통해 ▲분야별 우수 인재 채용, ▲기술 및 플랫폼 고도화, ▲국내 사업 확장, ▲글로벌 시장 진출 등 인공지능 산업 내 기업 경
[데일리포스트=손지애 기자] "마스크 대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목두건을 착용하는 것은 마스크를 안쓰는 만 못하다."시중에 나와있는 마스크와 얼굴 가리개 등 14종에 대한 비말 차단 실험한 미국 듀크대 연구진이 내놓은 결과는 과연 충격적이다. 지난 7일 공개된 듀크대 연구 조사 결과, 플리스 소재의 목두건과 반다나는 사실상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목두건은 마스크로 입을 가리지 않은 경우보다 비말의 양을 10% 더 증가시키고 빠르게 분산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틴 피셔 연구원은 듀크대가 공개한 연구과정을 담은 유트브 영상에서 "목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골관절염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등으로 변형된 무릎 관절을 인공 관절로 대체하는 수술은 미국에서 매년 80만 건 정도 이루어진다. 체중을 버텨야하는 무릎 연골은 유연하고 충격을 흡수하면서도 인체에 무해한 소재여야 하기 때문에 인공적으로 만들어내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의 인공 무릎 연골은 실제 관절에 비해 기능이 떨어지고 약 20년 밖에 유지되지 못한다. 미국 듀크 대학 연구팀이 최근 특수 젤(gel)로 만든 새로운 인공 연골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인공 연골은 실제 연골과 같은 수준의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약 30%가 돌연변이 징후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최근 등장한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이 우한에서 확산된 최초 바이러스 대비 "전염성이 3~6배 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미국 로스 알라모스(Los Alamos) 국립연구소, 미국 듀크대학, 영국 셰필드대학 합동 연구팀이 진행했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셀(Cell)'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바이러스 정보 공유를 위해 구축한 비영리기구 '국제인플루엔자데이터공유이니셔티브(GISAID)'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fMRI(기능적 자기 공명 영상: Functional magnetic resonance imaging)는 MRI로 혈류 변화를 감지해 뇌의 활동을 측정하는 기술이다. 뇌의 특정 부위가 어떤 기능을 수행하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수많은 연구에 사용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발표된 수백 건의 연구는 사람의 생각 및 감정과 관련된 뇌 활동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 분야에서 오랜 연구를 수행한 일부 전문가들은 뇌와 관련된 연구 결론을 도출할 때 사용하는 fMRI 측정값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과거 연구를 통해 ‘뇌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평소보다 12% 더 많은 포도당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렇다면 포도당을 유일한 에너지원으로 하는 뇌의 능력을 극대화시키면 얼마나 많은 칼로리가 소비될까?1984년에 개최된 세계 체스 챔피언 타이틀 매치는 구소련 출신의 선수 아나톨리 카르포브(Anatoly Karpov)의 '쇠약'을 이유로 돌연 중단됐다. 코르포브의 체중은 대회 기간 동안 10kg 이상 빠졌으며, 당시 그의 수척한 모습은 대회 주최자가 "더 이상의 대국은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다"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과거 연구를 통해 걸음걸이의 속도에 따라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변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약 900명을 대상으로 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걷는 속도는 뇌와 신체의 노화 속도와도 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걷는 속도와 노화의 관계를 규명한 이번 논문은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과 미국 듀크대학교 공동연구팀이 발표했다. 연구 성과는 미 의사협회의 온라인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연구팀은 기존 연구로 밝혀진 "70~80대 노인의 보행 속도는
AI, 생활의 편리 VS 일자리 파괴 주범?[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센 변화 속에 기술 고도화로 편리해진 생활 이면에 일자리 감소는 이미 사회적 문제로 대두했다.AI와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이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진화하면서 인간의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운전기사, 택배기사, 집배원, 통·번역사, 언론인, 교사, 일반 노동자 등의 직업을 AI가 대체할 뿐 아니라 의료와 법률, 금융 등 전문 영역까지 빠르게 침투할 것으로 예상된다.◆ AI에 사활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이스라엘 스타트업 로긱스(LawGeex)의 실험결과 비밀유지계약서(NDA) 검토에서 인공지능(AI)이 변호사보다 높은 정확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계약서 자동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긱스는 최근 AI와 변호사 20명을 대상으로 총 11페이지에 달하는 5건의 비밀유지계약(NDA)을 처리하는 실험을 진행했다.해당 실험에서 AI는 불과 26초 만에 문서 검토를 끝낸 반면 대형 로펌 등에서 근무하는 변호사는 평균 92분이 걸렸다.가장 빠른 업무처리를 한 변호사도 51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검토 정확
[데일리포스트=송협 편집국장]끊이지 않고 터져 나오는 정치인과 공직자들의 비위(非違)행위, 정권이 바뀔 때 마다 이 지긋지긋한 부정과 부패를 근절하겠다는 외침을 우리는 정말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어왔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 곳곳은 탐욕과 거짓을 동반한 부패로 얼룩져 가뜩이나 극심한 불황으로 삶이 고단한 국민들의 가슴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최근 국민들은 공기업 방송사 아리랑TV? 방석호 사장의 법인카드 남발을 고발한 한 매체의 보도를 접하고 개탄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국민의 혈세로 운영되고 있는 아리랑TV 방석호 사장은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