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톡소포자충(Toxoplasma gondii)'이라는 기생충에 감염된 늑대는 그렇지 않은 늑대보다 더 용감해져 무리의 리더가 될 확률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스 바이올로지(Communications Biology)'에 게재됐다. 고양이과 동물을 최종숙주로 하는 톡소포자충은 가령 중간숙주가 된 쥐가 고양이에 대한 두려움을 잃게 만들어 잡아먹힐 가능성을 높이는 생태를 가지고 있다. 이처럼 숙주를 조종하는 특성으로 ‘마인드 컨트롤’ 기생충으로도 불리며, 대체로 야생
ㅣ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ㅣKAIST가 ‘2022 KAIST 스타트업 페스티벌(Startup Festival)’을 개최한다.올해로 9회째를 맞는 ‘KAIST 스타트업 페스티벌‘은 KAIST 창업원의 연간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13일부터 이틀간 대전 본원에서 진행된다.행사 첫날인 13일에는 올 한해 창업 성과를 소개하는 행사들로 꾸려진다. 오전에는 KAIST 창업원 초빙교수인 최호숙 변호사가 교원창업 워크숍을 열고 창업을 시작하는 기업의 주요 법률상담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이와 함께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집에서 식사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식기세척기는 일상적인 가사 부담을 덜어주는 편리한 필수가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식기세척기를 사용할 때 세정제뿐만 아니라, 건조효율을 높이거나 건조 후 물 자국을 줄여주는 린스제(헹굼보조제/건조마감제)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린스제가 식기에 잔류해 장벽(腸壁)을 파괴할 위험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논문은 국제학술지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 저널 (The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양은 무리를 이루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집단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 양떼는 기본적으로 우두머리를 따라 움직이고 있을 뿐이라고 여겨졌다. 하지만 실제로는 무리를 이끄는 리더 역할이 자주 교체되고, 이와 동시에 개개의 양이 가진 지식이 무리 전체에 공유됨으로써 집단 지성(Collective Intelligence:다수의 개체가 협력·소통하여 만들어낸 집합적 판단과 지식의 결과물)을 얻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새롭게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독일 훔볼트 대학에서 생물학적 시스템의 모델링을 연구하는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 일명 '지옥철'로 불리는 움직이기도 어려운 만원 지하철을 타면 그저 빨리 원하는 역에 도착하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 최근 가상현실(VR)을 이용해 혼잡한 지하철을 재현한 실험에서 '지하철이 붐빌수록 시간의 흐름이 천천히 느껴진다'는 연구결과가 새롭게 발표됐다. 논문은 영국 사회과학 학술지 ‘세이지 저널(SAGE journals)’에 게재됐다. 인간이 느끼는 시간의 흐름은 주관적인 감정이나 상황의 복잡성에 좌우되며, 일반적으로 즐거운 시간일수록 빠르게 지나가고 고통스러운 시간일수록 느리게 느낀다. 체감 시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 오줌이 튀어 바지와 신발이 더러워지는 것은 남성 배뇨의 영원한 숙제다. 오줌이 밖으로 튀는 일을 줄이기 위해 일부 공중화장실 소변기에는 아래 가운데 부분에 파리 등이 그려진 경우가 있다. 남성들이 자연스레 목표물을 조준하다 보면 오줌 줄기가 변기 밖으로 튀는 불상사가 줄어들기 마련이다. 최근 오줌이 튀는 것에 지친 남성들과 정기적으로 튄 자국을 치워야 하는 불쌍한 영혼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캐나다 워털루대 연구팀이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소변 튀김이 가장 적은 최적의 소변기 디자인을 선보인 것.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최근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 중 어디에 속하는지를 바탕으로 건강 상태를 예측하는 연구결과가 많이 등장하고 있다. 호주 멜버른 대학 연구팀이 200명 이상의 젊은이들을 7년에 걸쳐 추적 조사한 결과, 자주 밤을 새우면 행동과 뇌 발달에 변화가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는 ‘아동 심리학 및 정신의학 저널(Journal of Child Psychology and Psychiatry)’에 게재됐다. 인간의 수면 패턴은 주로 10대 무렵 변화한다. 저녁부터 생산성이나 집중력이 높아지는 '저녁형' 인간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남성 정액에 포함된 정자 수는 세계적으로 매년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로벌 53개국에서 1973년~2018년 사이 수집된 정액 데이터를 통합 분석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세계 어느 곳에서나 남성 정자 수가 지난 40년간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은 국제 학술지 '인간 재생산 업데이트(HRU·Human Reproduction Update)에 게재됐다. 2017년 이스라엘 예루살렘 히브리대학 하가이 레빈(Hagai Levine) 교수 연구팀은 북아메리카·유럽·호주·뉴질랜드에 사는 남성의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전자제품에 탑재되는 칩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지만 칩의 수명이나 재활용의 어려움 등으로 매년 대량의 전자폐기물이 생산되고 있다. 오스트리아 연구팀은 칩의 기판 소재로 '버섯'을 이용함으로써 친환경 칩을 제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됐다. 도전성 금속으로 구성된 전자 회로는 '기판(substrate, 基板)' 위에 배치되고, 기판은 절연 및 냉각 역할을 한다. 대부분의 기판은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 폴리머로 구성돼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최근 연구를 통해 문어가 사회적 소통의 일환으로 조개껍데기나 진흙 덩어리 등을 다른 문어를 향해 던지는 모습이 처음으로 영상에 담겼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게재됐다.문어가 무척추동물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앞선 연구를 통해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특히 물건을 던지는 행위는 인간 이외에 영장류 일부와 코끼리 등 극히 소수의 동물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한 행동이다. 호주 시드니 대학의 피터 고프리스미스 교수 연구팀은 "문어가 어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담배 연기는 무려 10만 종 이상의 화학물질로 구성됐으며, 현재까지 알려진 약 4천종의 성분이 연기 총량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담배가 비흡연자에게 미치는 해로움은 간접 흡연으로 들이마시는 담배연기인 '부류연'이 대표적이며, 그 농도는 흡연자의 주류연보다 짙다. 최근에는 옷이나 가구 등에 밴 담배 화학물질인 'THS(Third-Hand Smoke·3차흡연)'가 문제시되고 있다. THS로 인해 피부염 등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새롭게 발표됐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이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아모레퍼시픽이 식이 제한을 통한 장수기전과 그 핵심 성분을 밝힌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김주원 아모레퍼시픽 R&I센터 박사와 류동렬 성균관대 기초의학대학원 교수 연구팀은 바이오 빅데이터와 분자생물학 연구 기술을 적용해 필수 아미노산 트레오닌의 건강 수명 증진 효능과 그 기전을 규명했다. 논문은 지난 2일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실렸다.장수 연구는 여러 분야에서 진행 중이다. 최근 '간헐적 단식' 등으로 주목을 받은 식이 제한은 에너지 소비 효율을 높여 건강하게 오래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메타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으로 단백질 구조 6억 개 이상을 예측하는데 성공했다.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는 단백질 입체 구조를 예측하는 AI 언어모델 'ESM-2'를 사용해 6억 1700만종 이상의 메타게놈(Metagenome) 단백질 구조를 예측한 데이터베이스인 'ESM 메타게놈 아틀라스(ESM Metagenomic Atlas)'를 공개했다. 연구결과는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바이오 아카이브'에 게재됐다. 생물을 구성하는 단백질 정보는 생물학과 의학 연구에서 매우 중요하지만, 인류가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행동에는 저마다 개성이 존재하고 있지만, '도대체 언제부터 행동의 개성이 생기고 발달하는가'에 대해서는 불분명한 점이 많다. 유전적으로 동일한 복제 물고기의 행동을 출생 직후부터 추적한 실험 결과, 행동의 개성은 '생후 1일차'부터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일반적으로 행동의 개성은 유전자나 사회적 환경 등의 조건 차이로 생긴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무성생식으로 번식하는 담수어 '아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일반적으로 '고양이는 주인에게 별로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고양이에 관한 연구를 통해 고양이가 자신의 이름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있다는 점과 주인에게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등이 밝혀졌다.새롭게 반려묘가 '자신을 향한 주인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타인의 목소리를 구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동물인지(Animal Cognition)'에 게재됐다.사람은 영유아나 애완동물에게 말을 걸 때 '높은 목소리'를 내거나 '짧은 문구' 혹은 '같은 문구의 반복'형태로 말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흡연은 다양한 사망위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금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젊은 나이에 담배를 끊은 흡연자는 금연 효과가 매우 높고 흡연 관련 사망률이 비흡연자와 같은 수준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흡연과 건강에 관한 연구는 다양하지만, 연령층 등 인구통계적인 그룹별 영향을 조사한 연구 데이터는 한정되어 있다. 이에 미국 암학회 블레이크 톰슨 박사 연구팀은 미국 국민건강면접조사(US National Health Interview Survey)와 국민 사망기록(National Death Ind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수면의 질은 건강에 큰 영향을 주지만 실제로 질 높은 수면을 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은 많을 것이다. 영국 노팅엄 트렌트 대학 엠마 스위니 박사가 운동이 수면 질 개선에 도움이 되는 이유에 대해 온라인 학술저널 '더컨버세이션(Theconversation)'에 해설했다. 2015년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몇 번 짧은 운동을 하는 것이 질 높은 수면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 중에서도 사이클링·달리기·걷기 등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이며, 유산소 운동을 30분 하는 것만으로 입면 시간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뇌를 스캔한 후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사람의 생각을 해독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질병이나 부상으로 말하거나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진보에 기여할지 주목된다. 뇌를 스캔해 생각을 읽는 기술은 이전에도 등장했지만, 대부분 수술을 통해 머리에 전극이나 임플란트를 삽입하는 침습적 장치를 이용했다. 미국 텍사스 대학 오스틴캠퍼스 신경과학자인 알렉산더 후스(Alexander G. Huth) 박사 등 연구팀은 9월29일 논문 사전 출판사이트인 '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1940년대에 침몰한 나치 독일의 군함이 해양 오염의 원인이 되는 유독 화학물질을 방출하고 있다는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이 군함은 당초 독일 어선이었지만 나치 독일 해군이 접수해 네덜란드 로테르담을 거점으로 한 초소함대에서 순찰정으로 사용된 '존만(V1302 John Mahn)'이다. 1942년 2월 12일 영국 공군의 폭격으로 침몰한 존만은 수십 년 동안 벨기에 북해 바닷속에서 크게 손상되지 않은 상태로 80년의 세월을 보냈다.북해에는 존만 외에도 약 5만 척의 군함이 해저에 침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앞서 '재산을 잃는 불행은 건강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와 '고독이 힘든 것은 몸이 보내는 위험 신호'라는 연구 결과 등이 발표된 바 있다. 이러한 불행이나 고독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인공지능(AI) 기반의 '노화시계(aging clock)'로 측정한 연구에 따르면, 불행은 흡연보다 노화를 더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에이징(Aging)'에 게재됐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노화시계란 사람의 생물학적 나이를 측정하기 위한 통계 모델이다. 일반적으로 나이는 생년월일로 자동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