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달은 매우 친숙한 천체지만, 조성이나 환경 등은 불분명한 점이 많이 남아 있다.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연구팀이 2023년 5월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달에는 '금속으로 구성된 고체의 핵'이 존재한다.사실 달의 내부 구조를 찾는 연구는 오래전부터 진행되어왔다. 천체 내부 조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지진 데이터가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진파는 천체 내부를 통과한 것으로, 진동의 전파 방식을 분석하면 천체 내부의 구성 물질과 구조를 추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20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달은 어떻게 형성되었을까. 가장 유력한 건 탄생한 지 얼마 안된 원시 지구에 화성 정도 크기의 행성 '테이아(Theia)'가 충돌해 그 파편이 달이 되었다는 '자이언트 임팩트설(Gaint Impact)'이다. 아폴로 계획의 마지막 미션 아폴로 17호가 가져온 달 시료를 분석한 새로운 연구에서 달이 형성된 것은 기존에 추정한 것보다 4000만 년 더 오래된 '약 44억 6000만 년 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필드 자연사 박물관 우주과학자 필립 헥 박사와 제니카 그리어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대 교수가 이끈 국제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우주에 군사 기지를 건설하는 계획은 공상과학(SF) 세계뿐 아니라 현실에도 존재한다. 밤하늘에 뜬 달에 군사 기지가 세워질 경우에 발생할 수있는 '달에 핵무기를 발사하는' 시나리오를 다룬 애니메이션 영상을 독일 유튜브 채널 크루츠게착트(Kurzgesagt)가 공개했다. 냉전 시대, 달은 우주 개발의 주 무대였으며 달에 군사 기지를 건설한다는 계획도 실제로 존재했다. 달 군사 기지에 대항하기 위해 미 공군은 "달에 핵무기가 발사되면 어떤 영향이 있을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인류 역사에 사용된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달의 극지에서에 산화철을 포함한 적철석(hematite)이 발견됐다고 하와이 지구 물리·행성 연구소(HIGP) 연구팀이 발표했다. 산소가 없는 달에서 산화철이 발견된 이유에 대해 연구팀은 "지구 상층의 대기 산소가 달에서 적철석을 만드는 산화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논문은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발표됐다. 철은 산소와 반응하기 쉬운, 즉 녹이 생기기 쉬운 금속으로 알려져 있다. 산화철은 철과 산소의 화합물로 이를 구성하는 철 이온은 산화수에 따라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게임이나 SF 영화 속에서 달과 화성 기지는 흔히 돔 형태로 묘사되곤 한다. 그러나 하이퍼루프(Hyperloop: 일론 머스크가 발표한 차세대 교통 시스템) 전문가이자 화성탐사 관련 저서 등을 집필한 케이시 핸드머(Casey Handmer)는 자신의 블로그에 "돔형 우주기지는 외형은 근사하지만 현실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핸드머는 "우주기지의 목적은 그 행성에서 자급자족하는 것에 있다"며 화성기지 건설을 예로 들어 "화성 표면은 공기층이 얇고 평균기온이 영하 43도까지 떨어지는 극한 환경이기 때문에 지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우주선 발사에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며 실패도 많은 매우 어려운 프로젝트다. 최근에는 보다 저렴하고 안전하게 우주로 물자를 수송하는 수단으로 케이블 등을 건설해 물자와 사람을 운반하는 일명 '우주 엘리베이터(space elevato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상상을 현실로....'우주 엘리베이터'란?일반적인 우주 엘리베이터는 지표면 엘리베이터 기지에서 궤도 위성(우주정거장)까지 케이블을 이용해 엘리베이터에 가까운 건축물을 만들자는 구상이다.우주 엘리베이터는 ▲지상 기지 ▲우주 기지 ▲기지를 연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인간은 오래 전부터 달 탐사에 도전해왔다. 올해는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지 꼭 50주년이 되는 해다.1972년 달에 착륙한 아폴로 17호를 마지막으로 인간의 달 탐사는 중단됐다. 달 탐사가 과거 냉전시대의 결과물이기도 했고 탐사 이후에 대한 명확한 비전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른바 민간 우주 경쟁시대가 개막된 지금도 '달 개발'은 여전히 인류의 원대한 꿈으로 남아있다.대기 부족, 극단적 기온차, 운석 충돌 등으로 달은 인간의 생존에 적합한 환경은 아니다. 하지만 인간은 달 개발을 원
[데일리포스트=김동진 기자] 2018년 1월의 마지막 밤인 31일 10시 현재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위치해 지구 그림자가 달을 가린다는 ‘개기월식(皆旣月蝕)’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특히 이번 개기월식은 한 달 중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인 블루문과 달이 지구 표면에 가까지 접근해 평소 보다 더 크게 보이는 슈퍼문, 그리고 개기월식으로 달이 붉게 변한다는 의미의 블러드문 등 세 가지 형태로 나타나 진풍경을 보이고 있다.이렇듯 한 번에 세 가지 현상을 동시 보이는 것은 지난 1982년 이후 35년 만이다.그렇다면 좀처럼 보기 드문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