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기존 연구를 통해 우울증과 제2형 당뇨병 사이에는 연관성이 있으며, 2형 당뇨병 환자는 우울증을 경험할 위험이 약 2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우울증 환자의 활동량 저하로 인해 생활습관병으로 이어지는지, 반대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정신건강이 악화되는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유전자에 주목한 새로운 연구를 통해 우울증이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인자라는 인과관계가 밝혀졌다. 이번 논문은 미국 당뇨병 협회 학술지 '당뇨병 치료'(Diabetes Care)에 발표됐다. 우울증과 제2형 당뇨병은 ▲피로감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밤샘이나 수면 부족은 인지기능을 저하시키고 건강상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일부 우울증 환자는 밤샘이 일시적인 항우울 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일반적인 항우울제 치료로는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2주 이상 걸리는 반면 '수면박탈(Sleep deprivation)'을 통한 우울증 치료법은 하룻밤을 새우면 바로 항우울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약물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일부 환자를 대상으로 이러한 수면박탈 요법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가 주도한 연구에서 우울증을 앓는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최근 연구를 통해 정신건강 치료에 '운동'이 약물 등 기존 치료법보다 1.5배나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영국 스포츠 의학회지'(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됐다.연구를 진행한 남호주대학교 임상운동생리학자인 벤 싱(Ben Singh) 박사는 "운동 또는 신체활동(PA)이 정신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치료를 위한 첫 번째 선택지로 채택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는 운동이나 정신건강에 관한 기존 연구 대부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우울증은 그동안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의 결핍'이 원인으로 여겨졌지만 이를 정면으로 부인하는 반론이 제기됐다. 최근 임상연구 결과, 우울증 발병 원인은 세로토닌 활동 저하 같은 세로토닌 불균형이 아닌, 더 복잡한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 '분자 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에 게재됐다.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정신의학 전문의 조애나 몬크리프 (Joanna Moncref) 교수 연구팀은 "지난 수 십 년 동안 발표된 361개 기존 논문을 조사한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환각 효과 없이 불안이나 우울증에 관여하는 수용체 '5-HT2A'를 활성화시킬 새로운 화합물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동일한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물질로는 합성마약인 'LSD(리서직산 디에틸아마이드:lysergic acid diethylamide)'가 있다. LSD는 강력한 환각제의 일종으로 미국에서도 1급 마약으로 분류된 약물이다.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새로운 화합물은 LSD와 같은 강력한 환각작용을 일으키지 않고 항우울 및 항불안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5-H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식사와 우울증의 관계로는 '식사 시간대와 우울증 발병 위험의 연관성'과 '반복된 고지방 식사로 알츠하이머병·우울증 위험이 악화된다'는 논문이 발표되는 등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브라질·포르투갈 대학의 공동 연구를 통해 '고기를 뺀 채식과 우울증의 관계'가 드러났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정서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게재됐다. 브라질 유니시노스 대학에서 집단 건강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잉그리드 콜(Ingrid S.Kohl) 박사 등 공동연구팀은 35~7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그동안의 연구를 통해 수면 시간과 생활 리듬이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팀은 식사 시간이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우울증 발병 위험을 좌우한다는 연구 결과를 새롭게 발표했다. 관련 논문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됐다. 연구팀의 사라 셀라파(Sarah L. Chellappa) 박사는 "이번 발견은 정신 장애를 안고 있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수면이나 행동 전략의 새로운 문을 여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마약원료 식물로 지정된 '마법의 버섯(magic mushrooms)'은 '사일로사이빈(Psilocybin)'이라는 환각작용을 일으키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사일로사이빈은 많은 나라에서 법률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지만 최근 우울증이나 두통 등의 치료 효과가 알려지면서 의약품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일로사이빈이 알코올 의존증(알코올 사용 장애) 치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관련 논문은 '미국의사협회 정신의학회지(JAMA Psychiatry)'에 게재됐다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지방과 설탕이 다량 함유된 정크푸드나 초가공식품(과자·조리식품·탄산음료 등)의 섭취는 비만이나 당뇨병 등 건강상의 문제뿐 아니라 정신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쥐에게 30주 동안 고지방 식사를 계속 먹인 결과, 알츠하이머병·우울증·불안 증상의 악화와 인지 능력 저하가 나타났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대사성 뇌 질환(Metabolic Brain Disease)'에 게재됐다. 치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은 고령화 사회의 주요 문제로 지적되고 있으며, 많은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제품명: 리탈린)'를 복용한 아동·청소년과 우울증의 관련성을 조사한 연구에서 '리탈린 복용 아동·청소년은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아동·청소년이 리탈린 복용을 멈추자 우울증에 걸릴 위험은 건강한 대조군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까지 떨어졌다.이번 논문은 국제학술지인 '클리니컬 사이코파마콜로지 앤드 뉴로사이언스(Clinical psychopharmaco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마약원료 식물로 지정된 '마법의 버섯(magic mushrooms)'의 환각 유효성분 '사일로사이빈(Psilocybin)'이 우울증에 효과를 보이는 메커니즘이 뇌 스캔으로 규명됐다. 사일로사이빈은 많은 나라에서 법률로 엄격히 제한되는 환각 성분이지만 최근에는 우울증 증상의 치료제로 승인되는 등 의약품 효과가 검토되고 있으며, 합법화를 추진하는 곳도 늘어나고 있다.사일로사이빈을 우울증 환자에게 투여해, 뇌를 스캔한 분석 연구를 통해 사일로사이빈이 경직화된 뇌의 상태를 유연하게 만들어 재배선을 촉진하는 작용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미 식품의약국(FDA)은 2003년부터 소아·청소년이 항우울제를 복용할 경우 자살 사고와 행동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경고하고 있다. 또 이러한 내용의 자살위험 경고 문구(black box warning)를 2005년부터 모든 항우울제 복약설명서에 의무적으로 삽입하도록 조치했다. 호주 비영리 매체 더 컨버세이션은 "해당 경고문이 항우울제 패키지에 기재되고 뉴스 등을 통해 퍼진 결과, 오히려 아동·청소년의 자살률 증가로 이어졌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연구를 주도한 하버드 의과 대학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방안을 가득 채울 정도로 물건이 가득해도 언젠가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이러한 행동은 삶의 질을 심각하게 손상시키는 정신질환인 '저장강박증(Hoarding disorder)'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새로운 연구를 통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인 사람은 저장강박증 경향이 강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정신의학연구저널(Journal of Psychiatric Research)에 게재됐다. ※저장강박증이란? 실제 가치와는 상관없이 소지품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우울증은 세계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2021년 기준 전세계 우울증 환자는 2억 8000만 명에 달하며, 매년 70만 명 이상이 우울증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2000년~2021년에 발표된 149건의 기존 조사 결과를 통합적으로 분석한 새로운 연구에서 "우울증 환자 대다수가 필요 최저한의 치료조차 받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우울증은 이전에도 심각한 건강 문제였지만,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유행 속에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적인 문제는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 우울증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적당한 운동은 육체적인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운동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구체적인 효과를 영국 심리학회 소속 스포츠 운동 심리학자인 조세핀 페리 박사가 5가지로 정리해 설명했습니다.◆ 우울증 증상 완화건강한 노르웨이인 3만 3908명을 대상으로 한 2017년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1시간 이상의 운동을 한 사람은 우울증 발병 확률이 12%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이미 우울증 진단을 받은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20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애플은 심박 센서를 탑재한 '애플워치'와 피트니스 프로그램 '피트니스 플러스(Fitness+)'등 건강에 관련된 제품과 서비스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최근 애플이 '사용자의 단말 사용 경향을 통해 정신 상태를 분석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애플워치에는 2018년 12월부터 심전도 기능이 탑재됐다. 이후부터 심방조동(심방세동)으로 보이는 부정맥 감지기능 등을 통해 수술을 빠르게 받아 건강을 회복한 사례 등 애플워치로 목숨을 건진 다양한 사례가 알려졌다. 애플워치는 글로벌 스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아산화질소(nitrous oxide)가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산화질소는 보통 '웃음가스(Laughing gas)'로 불린다. 어린이 치과에서 치료를 두려워하는 아이들을 위해 주로 사용하는 마취제의 일종으로 사용되기도 한다.우울증 환자 중에는 항우울제나 다른 치료 방법으로도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우울증 치료에 실패한 사람을 대상으로 저농도 아산화질소를 이용하면, 경미한 부작용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시카고 의대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기상하는 시간과 생활하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다. 흔히 말하는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이다. 이 같은 인간의 체내 시계는 시계 유전자(clock gene)에 의해 리듬이 정해지기 때문에 취침 리듬을 의지로 조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최근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 중 어디에 속하는지를 바탕으로 건강 상태를 예측하는 연구결과가 많이 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엑서터 대학 제시카 오로린 박사 연구팀은 "아침형 인간은 우울증 위험이 낮고, 더 행복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자연적으로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적당한 운동과 체력 유지가 신체적 건강에 중요하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15만 명 이상을 7년간 조사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체력이 없는 사람은 정신 건강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논문은 국제학술지 BMC Medicine(BMC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에 게재됐다. 논문 대표 저자인 영국 런던 의과대 아론 캔돌라(Aaron Kandola) 박사는 "체력은 신체 건강의 중요한 예측 인자지만, 상대적으로 정신 건강과의 관계는 그동안 잘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우울증은 전 세계 수억 명 이상이 고통을 겪고 있는 질병이지만, 여전히 규명해야할 부분도 많이 존재한다. 10만 명 이상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울증과 관련된 100개 이상의 잠재적 요인을 조사한 새로운 연구를 통해 "친구를 신뢰하는 것이 우울증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논문 대표 저자이자 하버드 대학 공중보건학부 카르멜 최(Karmel Choi) 박사는 "우울증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보다 포괄적인 분석을 목적으로 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미국정신의학회가 발행하는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