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의 움직임을 GPS로 추적한 연구에서는 단순히 '여러 곳을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환자 행복도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BMC 정신의학'(BMC Psychiatry)에 게재됐다. 운동이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도 촉진한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지만, 관련 연구의 대부분은 의도적인 운동 프로그램의 영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일상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자연스러운 운동이 가져오는 효과에 대한 연구는 그다지 많지 않다. 연구 당시 스위스 바젤대학 임상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영국 옥스포드 인터넷 연구소(The Oxford Internet Institute, OII) 연구팀이 200만 명 이상의 인터넷 이용을 조사한 결과, 소셜 미디어나 온라인 게임으로 정신 건강이 악화된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보고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사회과학 학술지 '세이지 저널(SAGE journals)'에 게재됐다.앤드류 프쉬빌스키(Andrew K. Przybylski) 옥스퍼드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2005년부터 2022년까지 168개국의 15세~89세 240만 명을 대상으로 심리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우울한 사람은 주변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기분을 억누르기보다는 표현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을 자주 듣곤 한다.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가 "감정과 사고를 억제하면 그 사고가 무의식적으로 남아 사람들의 행동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제창한 이후 사고를 억제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으며 오히려 그 사고를 강화한다고 여겨져 왔다. 그러나 부정적인 이미지를 억제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오히려 정신건강이 개선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논문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대기오염은 건강 상태에 다양한 악영향을 미치며, 인지 능력 저하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는 대기오염이 우울증 등 정신 건강 문제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은 '미국의사협회 학술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됐다.일반적으로 우울증 관련 연구는 젊은층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고령자의 우울증은 비교적 경시되기 쉽다. 이에 미국의사협회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연구팀은 대기오염이 노인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미국 공적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사람의 성격에는 나이·고용불안·생활 스타일·경제 상황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 연구팀이 최근 진행한 연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전과 후에 사람들의 성격이 달라졌다'는 결과가 나왔다.코로나19 팬데믹은 사회와 사람들의 일상에 큰 변화를 가져왔으며, '팬데믹이 사람들의 정신건강이나 행동에 미친 영향'에 대한 연구도 다양하게 이루어졌다. 팬데믹으로 많은 사람이 정신건강 악화에 시달린 반면, 젊은층의 3분의 1은 봉쇄 기간에 오히려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타인에게 소소한 친절을 베푸는 것이 행복감을 높인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효과는 친절한 행위가 루틴이 된다면 얻을 수 없다는 연구 결과가 새롭게 발표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정신건강에 초점을 맞춘 연구가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 미나 앤디아판(Meena Andiappan) 박사 연구팀은 행복감을 높이고 불안과 우울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줄이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1000명 이상의 실험 참여자를 모집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앞서 '재산을 잃는 불행은 건강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와 '고독이 힘든 것은 몸이 보내는 위험 신호'라는 연구 결과 등이 발표된 바 있다. 이러한 불행이나 고독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인공지능(AI) 기반의 '노화시계(aging clock)'로 측정한 연구에 따르면, 불행은 흡연보다 노화를 더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에이징(Aging)'에 게재됐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노화시계란 사람의 생물학적 나이를 측정하기 위한 통계 모델이다. 일반적으로 나이는 생년월일로 자동으로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개와 접촉하는 것이 사람들의 정신건강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다. 뇌 활동을 측정한 최근 연구에서 실제로 개와 접촉하면 사회적·감정적 처리에 관여하는 전두전야(전두엽의 일부)가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인간이 동물과 교류함으로써 얻는 정신건강 개선은 이전부터 주목받아 왔지만, 동물과의 접촉에 따른 신경생리학적 상관관계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 이에 스위스 바젤 대학의 심리학자 라헬 마티(Rahel Marti)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개' 또는 '인형'과 다양한 방법으로 접촉할 때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너무 덥거나 추운 기후는 불쾌감이나 짜증을 유발하고 때로는 언행이 거칠어지기도 한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기온 영향이 현실 세계뿐만 아니라 인터넷상으로도 파급돼 "너무 덥거나 추우면 트위터에서 '혐오 표현(hate speech, 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 발언)'이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 논문은 '란셋 지구보건(The Lancet Planetary Health)'에 게재됐다. 독일 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 레이니 웬츠(Leonie Wenz) 박사 연구팀은 2014년 5월~2020년 5월까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그동안의 연구를 통해 수면 시간과 생활 리듬이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팀은 식사 시간이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우울증 발병 위험을 좌우한다는 연구 결과를 새롭게 발표했다. 관련 논문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됐다. 연구팀의 사라 셀라파(Sarah L. Chellappa) 박사는 "이번 발견은 정신 장애를 안고 있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수면이나 행동 전략의 새로운 문을 여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자연과의 접촉이 정신건강을 개선한다"는 주장은 수많은 연구를 통해 뒷받침되고 있지만, 지난 10년간의 주요 연구에 숨겨진 편향(bias) 때문에 자연의 정신건강 개선 효과가 보편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떠올랐다.미국 연구팀은 2010년~2020년에 걸쳐 발표된 자연과 정신건강에 관한 연구를 정밀 조사해 동료평가를 마친 총 174건의 관련 논문을 발견했다. 그리고 이를 분석한 결과, "자연과 정신건강에 대한 연구에 숨겨진 편향이 밝혀졌다"고 발표했다.연구팀이 지적한 편향이란 "자연과 정신건강에 관한 연구 대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페이스북·인스타그램·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는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친구·지인과의 소통에 도움이 되지만 스트레스를 받거나 시간을 허비하는 단점도 있다.소셜 미디어를 일주일 동안 중단하는 실험 결과, 행복도가 높아지고 우울증 및 불안 문제가 개선된다는 최신 논문이 발표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버심리학 행동 및 네트워킹(Cyberpsychology, Behavior and Social Networking)'에 게재됐다. 영국 바스대학 보건·운동 심리학 교수 제프 램버트(Jeffrey Lambert)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다양한 연구를 통해 운동이나 명상이 정신 건강을 개선한다는 내용의 논문이 발표되고 있다. 최근 26건의 연구 결과를 종합해 메타 분석한 새로운 연구에서 "음악은 운동이나 명상처럼 정신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독일 하노퍼 국립음악대학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 공동 연구팀은 "음악은 웰빙과 HR QOL(health-related quality of life/의학 영역의 건강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우울증은 세계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2021년 기준 전세계 우울증 환자는 2억 8000만 명에 달하며, 매년 70만 명 이상이 우울증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2000년~2021년에 발표된 149건의 기존 조사 결과를 통합적으로 분석한 새로운 연구에서 "우울증 환자 대다수가 필요 최저한의 치료조차 받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우울증은 이전에도 심각한 건강 문제였지만,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유행 속에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적인 문제는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 우울증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적당한 운동은 육체적인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운동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구체적인 효과를 영국 심리학회 소속 스포츠 운동 심리학자인 조세핀 페리 박사가 5가지로 정리해 설명했습니다.◆ 우울증 증상 완화건강한 노르웨이인 3만 3908명을 대상으로 한 2017년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1시간 이상의 운동을 한 사람은 우울증 발병 확률이 12%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이미 우울증 진단을 받은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20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적당한 운동과 체력 유지가 신체적 건강에 중요하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15만 명 이상을 7년간 조사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체력이 없는 사람은 정신 건강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논문은 국제학술지 BMC Medicine(BMC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에 게재됐다. 논문 대표 저자인 영국 런던 의과대 아론 캔돌라(Aaron Kandola) 박사는 "체력은 신체 건강의 중요한 예측 인자지만, 상대적으로 정신 건강과의 관계는 그동안 잘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세계 각지에서 도시 봉쇄와 거리두기 등 다양한 대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사태의 장기화 속에 많은 사람이 우울감과 무기력 등의 정신적 스트레스, 이른바 ‘코로나 블루’를 경험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청소년들은 성인과 달리 코로나19 이후 정신 건강이 개선됐다"는 의외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성인뿐 아니라 학생들도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하거나 친구와의 만남이 급격히 감소하는 등 많은 변화를 겪어야 했다.이에 미국 브리검 영 대학, 샌디에이고 주립대학, Ins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최근 건강한 삶과 종교적 이유 등으로 채식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미국 서던 인디애나대학 연구팀이 "채식주의자는 육식주의자에 비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논문은 '식영양과학의 비판적 개관 저널(Journal of Critical Reviews in Food Science and Nutrition)'에 게재됐다. 논문 저자인 우르슈카 도버섹(Urska Dobersek) 교수는 "고대부터 식사는 사회적 계층 및 배우자 선택의 중요한 지표로 작용했다.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