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최근 건강한 삶과 종교적 이유 등으로 채식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미국 서던 인디애나대학 연구팀이 "채식주의자는 육식주의자에 비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논문은 '식영양과학의 비판적 개관 저널(Journal of Critical Reviews in Food Science and Nutrition)'에 게재됐다. 논문 저자인 우르슈카 도버섹(Urska Dobersek) 교수는 "고대부터 식사는 사회적 계층 및 배우자 선택의 중요한 지표로 작용했다. 결과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지난 26일 이탈리아 베로나 북쪽에 위치한 네그라(Negrar) 마을에서 고대 로마시대 대저택에 쓰였던 모자이크 바닥이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형태로 발굴됐다.베로나시(市)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고대 로마시대 저택의 타일 바닥은 서기 약 3세기경 유물로 추정된다. 베로나는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주에 위치한 고대 로마의 대표적 도시다. 고고학자들은 약 100년 가까이 이 지역에 저택 유적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지속적인 발굴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 고대 로마 저택의 흔적이 처음 발견된 것은 1922년이며,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2011년 새로운 종(種)으로 등록된 희귀한 푸른 꿀벌(학명: Osmia calaminthae)은 일반적으로 'blue calamintha bee'로 불린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몸 색깔이 남색에 가까운 푸른 계열이며, 2016년 이후 생존이 확인되지 않아 멸종한 것으로 추정됐으나 2020년 3월 살아있는 개체가 재발견됐다. 푸른 꿀벌은 미국 플로리다 중앙부에 위치한 플로리다 스크럽(Florida scrub)이라는 숲에서만 발견된 서식범위가 극히 한정된 토종벌이다. 플로리다 스크럽에는 다양한 고유종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153개국 과학자 1만 1000명이 '기후 비상사태에 대한 경고(Warning of a Climate Emergency)'라는 기고문을 통해 전지구적 기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인류의 생활 방식이 앞으로 변하지 않는다면 파멸적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과학자들은 국제학술지 바이오사이언스에 "기후 변화의 속도는 예상보다 훨씬 더 빠르며, 현재 인류는 기후 비상사태에 직면해 있다. 인간의 활동 자체를 영구적으로 바꾸지 않는다면 전례 없는 막대한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담은 글을 기고했다.19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지구 온난화는 해수면 상승·이상기후·동식물 서식지 이동 등 지구 생태계 변화 뿐 아니라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자 수 증가, 정신건강 악화로 인한 자살 증가 등 우리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약 40년에 걸친 위성 데이터 분석 결과, 지구온난화로 인해 허리케인이 갈수록 강력해지고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과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 연구팀은 지구온난화가 허리케인의 위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1979년~2017년에 걸쳐 정지궤도 위성이 수집한 적외선 온도측정 데이터를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개는 사람의 100만 배에 달하는 뛰어난 후각을 가지고 있다. 안내견, 경찰견, 마약탐지견, 인명구조견 등은 후각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캐나다 앨버타 대학 연구팀은 훈련을 받은 개는 초정밀 잉크방울 사이즈(10억분의 1 티스푼)에 해당하는 휘발유(가솔린) 냄새를 맡고 구분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왕립기마경찰대(RCMP)는 가솔린 등 인화성 액체 흔적을 찾기 위해 개를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개가 어느 정도까지 휘발유 냄새를 맡고 구별할 수 있는지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민간 우주개발 기업 스페이스X(SpaceX)의 유인우주선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의 우주왕복선 '크루 드래건(Crew Dragon)'을 탑재한 재사용 가능 로켓 팰컨9(Falcon 9)은 5월 27일 발사될 예정이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 스티브 주르직(Steve Jurczyk)은 "우리는 로켓을 발사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27일 예정대로 발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국에서 유인 우주선이 발사되는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연구팀이 "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면 집중력과 주의력이 저하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번 논문의 대표 저자이며, 오하이오 주립 대학에서 임상심리학을 연구하는 아넬리스 매디슨(Annelise Madison)은 40대~60대 51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참여자는 실험 당일 아침 연구실을 방문해, 10분 동안 컴퓨터를 통해 주의력과 집중력 반응 테스트를 한 후, 연구팀이 준비한 음식을 섭취했다.연구팀이 제공한 식사는 두 종류로, 모두 달걀·비스킷·칠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구글이 석유 및 가스 산업의 화석 연료 시추 효율화를 위해 제공해온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을 더 이상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의 결정은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가 “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3대 글로벌 IT업체가 AI와 컴퓨팅 기술을 바탕으로 석유회사가 미국과 전 세계 석유 및 가스 매장을 찾고 접근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문서를 공개한 직후 이루어졌다. 구글은 사내 전력의 100%를 재생 에너지로 충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AI 기반으로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우리 사회에서 폭력이 미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끔찍하고 소름끼치는(gruesome and grisly) 비디오 게임 역시 마찬가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미국 내에서 연달아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원인의 하나로 게임을 지목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중독(게임이용장애)'을 2022년부터 '국제 질병 분류'의 새로운 질병으로 인정하는 등 게임이 아동 및 청소년에게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게임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미국 공군이 개발해 소유하고 있는 궤도시험비행선(OTV) 'X-37B'가 17일(미국 현지시간) 여섯 번째 미션 수행을 위한 발사에 성공했다. X-37B는 당초 16일 우주선 발사가 계획되어 있었으나 기상 문제로 기존 일정에서 하루 연기된 끝에 이날 오전 9시14분경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인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 41번 발사장에서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의 아틀라스 V 로켓에 탑재돼 성공리에 발사됐다. 태양광을 동력으로 이용하는 X-37B는 1999년 NASA 주도 하에 미 공군과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생후 6~12개월 정도의 강아지는 난폭한 행동으로 주인을 당황하게 하는 경우가 있어 인터넷 상에는 강아지 훈육 강좌도 다수 존재한다. 최근 연구에 의해 강아지도 사람처럼 감정 기복이 심한 사춘기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영국 뉴캐슬대 연구팀에 따르면 인간을 포함한 모든 포유동물은 사춘기로 알려진 변화의 기간을 거쳐 성장한다.사춘기는 동물이 생식적으로 성숙하는 과정이며, 행동 성숙은 생식 능력의 성장보다 늦은 사춘기 말경에 온다.요즘 흔히 중2병으로 불리는 ‘사춘기’가 강아지에게도 존재한다는 연구논문은
[데일리포스트=김민아 기자] “포스코건설은 이번에 중소기업과 함께 개발한 미세먼지 저감 신기술이 건설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환경신기술 인증’과 정부기관의 사용 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앞으로 모든 건설현장에서 적용할 계획입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포스코건설이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건설현장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획기적으로 감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포스코건설과 석유화학 제품 등 억제제 개발과 생산에 나선 중소기업 현대정밀화학과 ‘미세먼지 저감 신기술 개발’ 협약을 개최했다.이에 따라 양사는 현대정밀화학이 개발 중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남성성 상징, 혹은 훌륭한 패션 아이템으로 수염을 기르는 사람이 있는 반면, 매일 아침 외출 전 면도를 하며 그저 귀찮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다. 미국 유타대학 연구팀이 "남성의 수염은 안면 공격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발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논문은 오픈 액세스 비교생물학저널 ‘Integrative Organismal Biology’에 게재됐다. 남성과 여성은 다양한 신체적 특징의 차이를 보이며, 특히 턱수염의 양은 남녀 간에 큰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지금까지 남성만 수염이 발달한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태스킹(multitasking)’ 상태인 사람의 표정을 알고리즘으로 분석한 결과, "분노·슬픔·공포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보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휴스턴대학과 텍사스 A&M 대학 공동 연구팀은 평균 연령 25세의 실험 참여자 26명에게 "이메일에 회신하면서 제한 시간 내에 에세이를 써야한다"는 과제를 부여했다. 주어진 제한 시간은 50분으로 시간 내에 8통의 메일에 회신해야했다.또 연구팀은 ‘멀티태스킹 조건’에 따라 참여자가 받는 영향이 달라지는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남성 환자의 정액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흔적이 발견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관련 논문은 미국 의학저널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코로나19가 성관계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호주 매체 ‘더컨버세이션’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상추시립병원 연구진은 38명의 남성의 정자 샘플을 채취해 조사한 결과 6명에게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 RNA가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6명 중 4명은 급성기에 정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임신 유무를 빨리 파악하는 것은 엄마의 건강 유지와 태아의 성장과 발육에 중요하다. 현재 이용되고 있는 임신테스트기는 HCG(Human Chorionic Gonadotropin) 호르몬이 소변을 통해 흘러나오는 것을 검사하는 원리다. 이러한 과학적 원리를 이용하기 이전에는 어떤 방식으로 임신 유무를 판별했을까? 세계 여러 문화권에는 여성의 임신을 알기 위한 방법과 태아 성별을 결정하는 민속학이 전해진다. 임신 유무와 태어날 아이의 성별은 이후 삶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보를 미리 아는 것은 당시 사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블랙홀(black hole)은 우주에서 가장 빠른 빛조차 빠져나가지 못할 정도로 중력이 강한 고밀도 천체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블랙홀이 발견돼 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연구 성과는 6일 국제학술지 `천문학 및 천체물리학`에 게재됐다.유럽 14개국과 브라질이 공동 운영하는 유럽남방천문대(ESO) 연구팀이 지구에서 불과 1000광년(1광년: 약 9조4600억㎞) 거리에 위치한 태양계에 가장 가까운 블랙홀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우리은하 내에서 발견된 블랙홀은 20여개 정도다. 연구팀은 당초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케톤 다이어트는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않고 칼로리 대부분을 지방에서 얻는 이른바 ‘저탄고지’ 식이요법이다. 효과적인 체중감량 방법으로 국내에서도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구역질·두통·피로감 등 독감과 유사한 부작용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포츠머스 대학의 앤드류 스콧 박사가 호주 매체 ‘더컨버세이션’에 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지 설명했다. 케톤 다이어트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 우리의 몸이 지방 등 탄수화물 이외의 물질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는 1920년경 연구를 바탕으로 하고 있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2020년 3월 북극에 이례적으로 나타난 대규모 '오존홀(Ozone hole)'의 등장에 과학자들은 우려를 표했지만, 유럽우주국의 '코페르니쿠스 대기 모니터링 서비스(Copernicus Atmosphere Monitoring Service, 이하 CAMS)'가 지난 4월 23일 발생과 마찬가지로 갑자기 오존홀이 닫혔다고 발표했다.지구 대기에는 오존 농도가 높은 오존층이 존재하며, 태양으로부터 자외선을 흡수한다. 그러나 3월 이후 북극 상공의 오존 농도가 매우 낮아져, 이례적인 대규모 오존홀(그린랜드의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