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지난해 발표된 UN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6차 보고서는 지구온난화의 원인을 인간 활동 때문이라고 처음으로 명시했다. 실제로 인간 활동으로 2011∼2020년 전 지구 지표 평균 온도는 1850∼1900년 기간 대비 약 1.1도 상승했다.최근 국제사회의 주요 화두인 '탄소중립'이란 인간 활동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산림 흡수 및 제거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배출량을 0(Zero)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즉 배출되는 탄소와 흡수되는 탄소량을 동일하게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수소 산업은 탄소 중립을 위한 중요한 미래 신사업인 만큼 국내 민간 기업이 앞다퉈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금융과 유통, 제조, 건설 등 전 산업 전반에서 수소 관련 핵심기술 확보와 ESG 신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탄소 저감을 위한 수소 경제 육성은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합니다.” (박성원 그린에너지 포럼 연구 위원)심각한 수준의 지구 온난화, 그리고 불안정한 기후변화가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주요 국가들은 지구 생태계를 위협하는 탄소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쥐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뇌 활성화 및 노령기 기억력 유지에는 필수 원소의 하나인 셀레늄이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관련 논문은 국제학술지 '세포 대사(Cell Metabolism)'에 게재됐다. 운동은 몸뿐만 아니라 뇌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앞선 연구에서도 운동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가 개선될 가능성이나, 뇌의 기억 영역을 활성화시킨다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운동이 뇌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구체적인 메카니즘은 불분명했다. 호주 퀸즐랜드 대학 타라 워커 박사 연구팀은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넷플릭스에서 지난해 개봉한 한국 SF영화 `승리호'는 청소선을 타고 우주쓰레기를 주워 돈을 버는 사람들이 주인공이다. 주요 줄거리를 간단히 설명하면 2029년 황폐해진 지구에서 생존이 힘들어진 사람들은 우주 위성궤도에 지구 환경과 유사한 새로운 보금자리 UTS를 만들게 된다. 하지만 선택받은 사람들만 시민권을 획득할 수 있고 비시민권자인 주인공들은 승리호를 타고 다니며 우주 쓰레기를 청소하며 돈을 벌어 생활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자 위험한 존재로 알려진 도로시(강꽃님)를 발견하면서 벌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매일같이 반도체 관련 뉴스가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반도체 기업은 '파운드리'나 '패브리스' 등의 용어로 불리는 경우가 많아, 어떤 기업이 무슨 역할을 하는지 알기는 쉽지 않다. 이러한 기업들의 각각의 역할에 대해 반도체 관련 정보를 다루는 웹사이트 '세미위키(SemiWiki)'가 해설했다. 반도체는 스마트폰·PC 계산처리 칩이나 에어컨의 온도 센서 등, 전자제품의 부품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반도체 생산에는 수많은 공정이 포함되어 있으며, 공정은 여러 기업에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오토바이의 폐타이어를 6년간 목에 낀 채 살아온 인도네시아의 악어가 마침내 타이어에서 벗어났다. 미국과 호주 전문가들이 연이어 도전했지만 실패한 악어 구조 작전에 성공한 것은 바로 현지 주민이었다. 이번에 구조된 동물은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주 팔루강에서 서식하는 암컷 악어다. 현지 주민들이 타이어 목걸이를 한 악어(buaya kalung ban)로 이름 붙인 전체 길이 4.5m의 악어로, 2016년 타이어가 목에 낀 모습이 목격된 이래 야생 동물보호 당국이 구조에 힘써왔다.특히 최근에는 타이어가 더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아마존이 미국에서 개발자와 본사 사무직 등 일부 직군을 대상으로 기본급을 대폭 끌어올렸다고 CNBC와 로이터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 가운데 상대적으로 연봉이 낮다고 알려진 아마존이 최근 심화되는 인재 확보전 속에 두 배 이상 기본 연봉 상한선을 높이는 파격 행보에 나선 것이다. ◆ 기본 연봉 상한, 16만 달러에서 35만 달러로 올려현재, 16만 달러인 기본 연봉 상한을 2배 이상인 35만 달러로 올린 아마존은 이번 결정의 하나로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X)가 "위성인터넷 '스타링크(Starlink)'의 인공위성 40기가 발사 당시 자기 폭풍의 영향으로 정상 궤도에 진입하지 못해, 지구 대기권에 재돌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스페이스X는 2022년 2월 3일 13시 13분(현지시각),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상업 발사 로켓 팰콘9를 통해 지구 낮은 궤도에 49기의 스타링크 위성을 발사했다. 스타링크 위성은 동작 궤도보다 낮은 궤도로 이동한 후, 정상 궤도로 위성을 진입시키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는 시스템이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수소(Hydrogen)’는 카스터빈에서 천연가스 등 기존 발전 연료와 혼소되거나 발전 연료가 없어도 전소될 수 있다. 특히 수소 전소발전의 경우 이론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은 급감하면서도 혼소되는 경우 전체 연료 가운데 수소 비중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역할을 한다.수소 발전기술은 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수소연료전지와 수소 가스터빈 기술을 꼽을 수 있다. 여기서 수소 가스터빈은 전기화학 작용으로 수소로부터 전기를 생산하는 연료전지와 상반되게 수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코로나19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D와 코로나19 중증도와의 연관성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이스라엘 연구팀이 "감염 전 체내의 비타민D 양이 코로나19 중증도와 사망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에 게재됐다.코로나19 중증도와 비타민D의 연관성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졌다. 2020년 4월 "코로나19 중증 환자는 비타민D 결핍 비율이 높다"는 보고가 나왔고, 216명의 코로나19 환자를 조사한 연구에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침팬지가 상처 치료를 위해 환부에 벌레를 대고 있는 모습을 영장류 학자가 포착했다. 지금까지 침팬지가 약효가 있는 식물을 먹는 모습은 관찰됐지만, 곤충을 사용한 침팬지 개체 간 치료행위 모습이 관찰된 것은 처음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 게재됐다. 침팬지 국제 연구 조직인 로앙고 침팬지 프로젝트(The Loango Chimpanzee Project) 소속 진화 생물학자인 알레산드라 마스카로 박사는 아프리카 가봉에서 침팬지를 관찰하는 중에, 한 침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성장 둔화와 부진한 실적으로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는 메타가 7일(현지시간) 또다시 5.14% 급락한 224.91달러로 장을 마치며 우려를 사고 있다. 문제는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온 이 회사의 발목을 잡는 장기적 이슈가 너무 많다는 사실이다. 뉴욕타임스(NYT)는 메타가 가진 골칫거리로 ▲주력 SNS 페이스북의 신규이용자 감소세 ▲애플의 규제로 인한 광고 사업 타격 ▲틱톡과의 경쟁 심화 ▲상승중인 구글의 온라인 광고 점유율 등을 꼽았다. 한편, 메타가 유럽 SNS 회원 정보의 미국 이전이 불가능하다면 유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어린 시절을 어떠한 환경에서 보냈는지가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앞선 다양한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하지만 부모로부터 아이에게 계승되는 '유전자'가 인생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다. 최근 교육 수준·직업적 지위·수입에 유전적 차이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핀란드 투르크 대학의 자니 에롤라(Jani Erola) 교수 연구팀은 1975년부터 1986년까지 태어난 6529쌍의 쌍둥이를 대상으로 한 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교육 수준·직업적 지위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최근 수면 과학의 발달로 인간의 뇌는 자는 동안에도 청각 자극을 통해 주변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하지만 함께 사는 사람의 목소리와 비 오는 소리 등 무해한 소리에 일일이 반응한다면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없기 때문에, 뇌는 특정한 방법으로 '일어나야 할 소리'와 '일어나지 않아도 좋은 소리'를 구별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공동 연구팀이 진행한 실험에서, 수면중 뇌는 '아는 사람의 목소리'와 '모르는 사람의 목소리'를 구별할 가능성이 있을 가능성이 제시됐다. 연구결과는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만일 호흡기전담 클리닉으로 지정된 저희 병원이 RAT(신속항원검사)를 하지 않으면 환자들이 다른 동네로 몰리겠죠? 문제는 저희 병원과 같이 4대 바이러스 보호도구를 갖춘 동네 병·의원이 거의 없다는 겁니다. 저희가 검사를 거부하면 환자들은 일반 의원을 찾게 되고 목이 아파서 왔는데 확진자예요. 결국 무방비로 노출된 동네 병 의원이 집단 감염의 온상이 되는 겁니다.” (OO소아청소년과 원장)동네 병·의원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이하 RAT) 체계가 지난 3일부터 시행되고 있지만 의료계 현실을 감안하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에이즈의 원인 바이러스인 HIV에 관한 연구는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2022년에는 HIV에 효과를 발휘하는 mRNA 백신의 임상 시험이 시작됐다. 이런 가운데 기존 HIV보다 독성이 강한 변이를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됐다. HIV는 면역 세포 중 하나인 CD4 양성 림프구를 파괴해, 감염자 면역력을 약화시켜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이 HIV에는 특징이 다른 서브 타입이 복수 존재하는데, 유럽에 퍼져있는 HIV는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지난해 일본 교토의 벚꽃이 1200년 만에 가장 빨리 개화를 맞이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일본보다 훨씬 위도가 높은 섬나라 영국에서도 1980년대에 비해 1개월이나 빨리 꽃이 피고 있다는 논문이 발표됐다. 세계의 기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은 관측 데이터를 통해서도 명확하지만,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정량화가 어렵다. 이에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지리학부의 울프 붕트겐 교수 연구팀은 1753년부터 2019년까지 기록된 영국 식물 406종의 첫 개화에 관한 데이터 41만9354건을 분석했다.그 결과,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밀도가 강철의 약 6분의 1밖에 되지 않는데도 강도는 강철의 약 2배, 경량이고 간단한 제조가 가능하며 심지어 액체가 완전히 통과되지 않을 가능성도 내포한 신소재 '2DPA-1'이 개발됐다.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연구팀이 개발한 2DPA-1은 주로 멜라민(Melamine)으로 구성돼, 눈의 결정 등에서 볼 수 있는 자기조직화 과정으로 평면으로 퍼지는 물질이다.분자가 다수 결합한 폴리머는 통상 3차원으로 팽창하기 때문에, 시트와 같은 2차원 구조를 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겨져 왔다. 이런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코로나19에서 회복한 사람이 수주일에서 수개월에 걸쳐 다양한 후유증에 시달리는 '롱코비드(Long COVID,만성코로나)'가 될 수 있는 요인을 특정한 논문이 국제학술지 '셀(Cell)'에 게재됐다. 롱코비드 후유증으로는 ▲집중력 저하 및 건망증이 심해지고 머리가 멍한 느낌이 이어지는 '브레인 포그(Brain fog,뇌안개)' ▲권태감 ▲미각 및 후각 상실 ▲호흡 곤란 등의 다양한 후유증이 이어지는 'Post-acute sequelae of COVID-19(PASC)', 통칭 롱코비드가 보고되고 있다.롱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닷새간의 긴 설 명절 연휴의 여파일까? 우려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 명을 돌파했다. 델타변이와 달리 치명률은 낮지만 전파력은 강력한 오미크론에서 비롯됐다.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국내 우세종이 된 만큼 급증하고 있는 신규 확진율의 기록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단기간 1만 명대 이어 2만 명대를 기록한 확진세는 앞으로 더욱 가파를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백신 완료자의 활발한 외부활동에 따른 감염 전파력도 배제할 수 없다. 접종 완료자의 사적 모임이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