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오미크론 변이 등장 한 달 만에, 코로나19 전세계 신규 확진자 수가 34% 이상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 대비 감염성은 높지만 중증도 및 위험도는 낮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감염자가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되면 결국 의료체계에 심각한 부담이 될 수 있다.이런 가운데 최근 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AZ)·얀센 등 기존에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으로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막기 어렵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오미크론 변이의 폭발적 확산세 속에 암울한 전망까지 더해지면서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최근 사람 장내 세균의 생태계(장내 세균총)가 건강이나 정신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가 주목받고 있으며, 일부 연구자는 '장내 세균이 자폐증을 일으킨다'고 주장한다. 최근 호주 연구팀이 "장내 세균총이 자폐증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자폐증 아동에게 보이는 성질이 장내 세균의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관련 논문은 국제학술지 '셀(Cell)'에 게재됐다.자폐증과 아스퍼거 증후군 등 발달 장애를 포함한 자폐스펙트럼 장애(ASD)는 변비나 설사 등 장 문제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스웨덴에서 팔이나 손 등 피부에 칩을 이식해 관리하는 마이크로칩 방식의 코로나19 방역패스가 등장했다.이식된 마이크로칩은 일상 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18년 스웨덴에선 기차표를 대체하기 위한 바이오칩 이식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웨덴 의료기기 개발회사 디스럽티브 서브더멀스(DSruptive Subdermals)는 최근 피부 이식형 방역패스를 개발했다.이 바이오칩은 비접촉 결제에 사용되는 NFC(Near Field Communic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코로나19 이후 외출 자제와 화석연료 연소의 감소로, 천둥 발생 과정에 영향을 주는 공기 중 에어로졸이 줄어 세계적으로 낙뢰(落雷)가 감소한 사실이 확인됐다. 화석연료 연소 등으로 방출되는 에어로졸은 대기 중 수증기와 결합해 액체방울(液滴)이 되는 경우가 있다. 에어로졸이 많을수록 수증기가 많은 에어로졸과 결합하기 때문에, 액체방울 하나 하나의 사이즈는 작아지고, 고고도까지 날아간다. 작은 얼음 결정인 빙정(氷晶)으로 변화한 액체방울은 공기 중에서 부딪쳐 정전기를 축적하고, 이를 통해 만들어진 상층과 하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유명한 멸종 동물인 매머드는 약 400만년 전에 등장했고 1만여년 전 무렵 멸종된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런데 매머드 일종으로 유라시아 대륙과 북미 대륙 등에 서식한 프리미게니우스 매머드(학명 Mammuthus primigenius. 영어명 Woolly mammoth) DNA 연구를 통해, 실제로는 5000년 전까지 매머드가 살아남았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북미 대륙에서 발견된 프리미게니우스 매머드 DNA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 (FDA)이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바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PAXLOVID)의 긴급 사용을 허가했다고 발표했다. 화이자 경구용 치료제는 12세 이상 체중 40kg 이상의 코로나19 중증화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처방된다. 화이자가 개발한 팍스로비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단백질 분해효소(3CL 프로테아제)를 억제해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 생성을 막아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형태의 알약 치료제다. 감염 증상 발현 이후부터 5일 동안 복용해야 한다.팍스로비드는 프로테아제 억제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전 세계 우주 시장을 긴장시키고 있는 미국 민간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는 소형 인공위성 기반으로 데이터 통신용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스타링크(Starlink)'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빛 공해 등 부작용 우려 속에서도 스페이스X는 지속적으로 인공위성을 발사하며 네트워크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현시점의 스타링크 속도는 어느 정도일까? 아래는 2021년 3분기 인터넷 회선 평균 속도를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휴즈넷(HughesNet)·비아셋(Viasat)·미국의 모든 브로드밴드 회선(All Fixed)과 비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폐플라스틱 자원화를 통한 청정수소 생산사업 진출로 현대자동차그룹 수소밸류체인의 한 축을 담당하는 에너지 공급자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보유한 역량을 적극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ESG 경영 실천의 가속도를 높이겠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미래 에너지 산업을 주도할 수소 에너지의 핵심 원료가 지구의 환경을 위협하는 이산화탄소와 폐플라스틱이라면 참 아이러니하겠지요?’우리의 일상에서 너무도 쉽게 접할 수 있는 플라스틱은 범람하는 홍수와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중국에서 부화 직전의 오비랍토로사우리아(Oviraptorosauria)류 공룡 알 화석이 거의 완전한 상태로 발견됐다. 현대 조류가 부화 직전에 취하는 자세와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어, 조류와 공룡 사이의 잃어버린 연결고리를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공룡 배아는 공룡이 어떻게 진화했는지를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지만 거의 출토되지 않으며, 드물게 발견되어도 대부분 파손이 심하다. 이번에 발견된 약 6600~7200만년 전 오빌랍토로사우리아류 알 속 배아 화석은 거의 온전한 형태로 주목받고 있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흔히 "잠자기 전에 따뜻한 우유를 마시면 잠이 잘 온다"고 알려져 있으며, 자기 전에 따뜻한 우유를 마시는 것이 습관이 된 사람도 있습니다. 따끈하게 데운 우유를 마시면 잠을 잘 못 이루는 사람에게 정말 도움이 될까요? 과학 미디어 라이브사이언스(LiveScience)가 이에 대해 해설했습니다. 따뜻한 우유가 숙면을 돕는다는 설(設)이 탄생한 배경 중 하나로 우유에 포함된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tryptophane)을 들 수 있습니다. 트립토판은 그 자체로 정신과 신경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아파트 승강기, 특히 지하철만 타면 와이파이가 끊겨서 통화가 불안정하고 동영상 보기도 어려울 때가 많아 불편했습니다.” (직장인 유 OO씨)집이나 회사 등 평소 일상생활에서 불편함 없던 스마트폰이 엘리베이터나 지하철만 타면 불안정하고 통화 끊김 현상까지 자주 발생해 불편함에 개선 마련 목소리가 높았다. 이를 반영하 듯 정부가 지하철에서도 평소처럼 최적화된 와이파이 공급을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하철 객차 내에서 와이파이(WIFI 6E)를 이용할 수 있도록 6GHz(이하 기가헤르츠)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호주와 영국 공동연구팀이 페트리접시 안에서 배양한 인간 뇌세포에 탁구 게임 '퐁(PONG)' 1인용 모드를 플레이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관련 논문은 사전출판 논문집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게재됐다. 사람 뇌세포를 체외에서 배양해 만든 원시적 뇌조직 '뇌 오가노이드(뇌 유사 장기체)'는 뇌 메커니즘에 관한 연구와 신약 개발에 도움이 되고 있다. 앞선 연구에서는 콩알 크기의 뇌 오가노이드에서 태아와 같은 뇌파가 검출된 사례가 있으며, 독일 연구팀은 초보적인 눈 구조를 갖춘 미니 뇌를 배양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유럽연합(EU) 유럽위원회는 20일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Novavax)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누바소비드(Nubaxovid)'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이로써 EU가 승인한 백신은 미국 화이자·영국 아스트라제네카·미국 모더나·미국 얀센 백신 등과 함께 총 5종이다.EU 집행위원회는 이날 18세 이상 성인 대상의 노바백스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최종 결정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백신과 다른 전통적인 단백질 재조합(항원 합성) 방식 기반이다. 독감·자궁경부암·B형 간염 등 기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심각한 기후 위기의 현 상황을 보여주는 일이 지구촌 이곳 저곳에서 발생하면서 기상이변은 점점 공포로 다가오고 있다.UN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올해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인간 활동 때문임이 자명해졌다고 처음으로 보고서에 명기했다.우려스러운 점은 인간이 촉발시킨 이러한 기상이변이 이제 시작에 불과할지 모른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탄소배출이 초래한 기후 변화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인 만큼, 세계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책이 한층 강화돼야 한다고 경고한다. ◆ 기후변화로 지구촌 곳곳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최근 사명을 메타로 변경한 페이스북이 올해 최악의 기업으로 뽑혔다. 미국 야후가 운영하는 야후 파이낸스가 1541명의 독자투표로 진행한 '2021년 기업'을 선택하는 기획에서 '2021 최악의 기업’으로 메타가 1위로 선택됐다고 밝혔다. 2021 최고의 기업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선정됐다. 야후 파이낸스는 매년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설문 형식의 방법을 통해 매년 올해의 기업을 선정한다. 메타 외에도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 올해 1월 게임스탑 소동으로 주식 거래 정지를 강제로 막아 주가가 급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출생 전 태아의 뇌 발달에 관여하고 출생 후 행동에 영구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성호르몬은 손가락 길이 패턴에도 영향을 미친다.손가락 비율은 다양한 특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진다. 2D:4D(검지와 약지 길이 비율)가 낮을수록, 즉 넷째 손가락이 둘째 손가락에 비해 길수록 태아가 에스트로겐에 비해 상대적으로 테스토스테론에 노출되었음을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 최근 약지가 긴 여성의 경우 악력이 센 경향이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논문은 '영국왕립학회보 B(Proceedings of the Ro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당뇨병은 집안의 유전인 듯 합니다. 큰아버지도 오랜 지병이신 당뇨를 앓다가 합병증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대수롭지 않던 당뇨병이 중년에 들어선 제게도 생겼습니다. 가장 큰 두려움은 합병증입니다. 다행히 저는 약물치료를 잘 받고 있지만 인슐린 주사를 휴대하고 다니는 친구를 본 적 있습니다.” (40대 중반 직장인 김OO씨)일반적으로 당뇨병(diabetes mellitus)을 산업화 사회의 부산물 정도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면 당뇨병의 역사는 참으로 오래됐다. 고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오미크론 변이가 폭발적 확산세를 보이자 세계 곳곳이 강화된 방역 조치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가 런던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영국은 가중되는 의료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특별 조치로 '중대사건'을 선포했다. 하루 최대 규모인 신규 확진자 2만6000명을 기록하자 내린 조치다.'중대 사건'이란? 응급서비스와 국민보건서비스 등이 특별 조치를 시행해야 할 수준으로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을 의미 네덜란드 정부는 19일부터 전국적인 재봉쇄에 들어갈 계획이다. 프랑스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허리 통증이 있는 경우 허리를 쉬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운동이 통증을 완화해 요통 재발을 막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요통에 운동이 왜 효과적인지, 아일랜드 왕립외과의학원 소속 수잔 맥도너(Suzanne McDonough) 교수가 호주 비영리 매체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tsation)'에 게재했습니다. 맥도너 교수는 "정기적인 움직임과 운동은 ▲몸의 강도 ▲내구력 ▲유연성의 향상 및 회복에 도움이 되며, 급성 요통이 생긴 경우에는 보다 빨리 회복할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구글이 직원을 대상으로 "회사의 코로나19 백신 정책을 따르지 않는 경우 급여 삭감 후 최종적으로 해고한다"는 통지를 직원에게 보낸 사실이 내부문서로 드러났다. 내부문서를 입수했다는 미국 CNBC에 따르면 구글 임원이 직원들에게 보낸 내용에는 "2021년 12월 3일까지 예방접종 상황을 회사에 전달하고 증거서류를 업로드할 것" 과 "종교적·의학적 이유라면 근거를 제시하고 백신 면제를 신청할 것" 등이 포함됐다. 12월 3일까지 이를 지키지 않은 직원에 대해서는 회사로부터 연락이 있으며, 2022년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