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경피약물전달시스템 중 하나인 마이크로니들(미세침) 기술이 발전하면서, 질병의 발병·유행을 막는 백신이 피부에 붙이는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최근 서아프리카 감비아에서 진행된 패치형 홍역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 주사와 마찬가지로 강력한 면역반응이 확인돼 주목된다. 홍역 백신 접종은 일반적으로 주사가 사용되지만 최근 20년 가까이 패치형 백신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홍역은 고열이나 기침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최악의 경우 죽음에 이르는 위험한 감염병이다. 백신 접종으로 발병을 막을 수 있지만, 면역이 없는 사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충분한 수면 시간은 건강 유지에 중요하지만 바쁜 일상으로 인해 충분치 잠을 자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최근 백신 접종 전날 밤 수면 시간이 짧으면 백신 접종 후 얻을 수 있는 항체의 양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논문은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 게재됐다. 프랑스 국립위생의학연구소 카린 스피겔(Karine Spiegel) 박사 등이 참여한 연구팀은 수면이 백신 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인플루엔자·A형간염·B형간염 백신 접종 전날 수면 시간과 접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시 심근경색·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는 장기적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한 사람은 그 위험이 미접종자보다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은 심장 분야 국제 학술지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게재됐다. 미국 뉴욕 마운트사이나이병원 아이칸의과대학 연구팀은 2020년 3월부터 2022년 2월 사이에 크로나바이러스(SARS-Co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심근염이나 심막염발병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의 심근염과 심막염 발병률을 조사한 논문이 공개돼, 코로나19 감염 여부가 심근염 및 심막염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밝혀졌다.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심근염이나 심막염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은 앞선 연구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부스터 접종 시에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심근염 및 심막염 발병률 관련 연구는 존재하기 때문에 이스라엘 카플란 메디컬센터와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맹위를 떨치고 있는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B.1.1.529)이 확산 중인 국가 상당수에서 영유아 입원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 5세 미만(만 0~4세) 영유아 입원율이 델타(B.1.617.2)의 5배 이상이라는 연구 결과가 새롭게 발표됐다.오미크론이 2021년 12월 하순 무렵부터 델타를 대신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미국질병관리예방센터(CDC) 연구팀은 연령을 이유로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0~4세 아동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증상으로 입원한 비율을 조사했다. 아울러 델타 변이와 비교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기본적으로 2차 접종이지만, 백신 효과는 시간 경과에 따라 서서히 떨어지기 때문에, 각국 정부는 3차 접종(부스터샷)에 나서고 있다. 블룸버그와 ABC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연구팀은 최근 "3차에 이어 4차 접종(2차 부스터 샷)을 해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감염 예방 효과는 충분치 않다"는 예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2020년 1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접종을 진행한 국가다. 국민 대상 2차 접종을 빠르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인도의 84세 남성이 11개월 동안 12차례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실이 당국에 의해 적발됐다. 이 남성은 "백신 덕분에 오랫동안 앓아온 관절통에서 해방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도 현지에선 자국의 허술한 접종 관리 시스템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다른 사람의 ID 카드를 이용해 부정한 방법으로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인도 비하르주(州) 마데푸라 지역에 사는 84세의 전 우편배달원 브람데오 만달(Brahamdev Mandal)씨다. 그는 2021년 2월부터 2022년 1월 사이에 무려 12회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2021년 올 한해도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팬데믹이 과학계의 핵심 화두로 주목받았다.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의 폭발적 확산세 속에 코로나19와 맞서기 위한 과학계 노력은 이어졌다. 국제사회는 기후위기에 대한 위기감을 공유했고, 화성 탐사 등 우주 개발도 큰 전진을 보였다. 네이처가 선정한 과학 분야의 글로벌 주요 뉴스로 올 한해를 되돌아보자.◆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 전파력이 강한 변이의 연이은 출현으로 코로나19 감염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고 백신 효과는 떨어졌다. 올해 전세계 감염자는 12월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미국 공영라디오 NPR(National Public Radio)가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한 사람의 비율이 높은 지역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망률이 높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NPR이 실시한 조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미국 전역에서 이루어진 2021년 5월을 기점으로 카운티 3천여 곳의 백신 접종률과 10만명당 사망자 수를 조사한 것입니다. 단 이번 통계에는 카운티별 선거 결과 및 백신 접종 자료를 미제출한 하와이·알래스카·네브래스카주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일본이 만 5~11세 대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이르면 내년 2월경부터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은 후생노동성이 지자체에 내년 2월경 접종을 위해 사전 준비를 진행하도록 요청했다고 전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5~11세 어린이에게도 자사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승인 신청을 이달 10일 신청했지만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5~11세용 화이자 백신은 유효성분의 양이 12세 이상 백신에 비해 3분의 1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빠른 백신 접종으로 단계적 일상 회복을 선언했던 유럽에서 확진자가 치솟자 다시 강도 높은 제제를 본격화하고 있다.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사회 격리 카드를 빼든 국가도 늘고 있다.연립정권이 수립될 전망인 독일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법안이 의회에 제출됐다. 법안은 오락시설 입장 뿐만 아니라, 버스나 열차에 승차할 때에도 백신 접종 증명서 및 음성 증명서 제시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은 독일 사회민주당(SPD)과 자유민주당(FDP), 녹색당이 공동으로 제출한 것으로 연방의회 채택이 예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약 2000명의 의료 종사자를 6개월에 걸쳐 추적 조사한 연구 결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중에서도 '감염 경험자'는 2차 백신 접종 후 6개월 경과한 시점에 항체가 56%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존스홉킨스대학 다이애나 종(Diana Zhong) 박사는 1960명의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를 백신 2차 접종 1개월·3개월·6개월 후에 확인했다. 실험 참여자 1960명 중 코로나19 감염 경험자는 73명이다. 실험 참여자는 화이자 백신 혹은 모더나 백신 2회 접종을 받았다. 2차 접종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미국 전체 인구의 30%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데이터를 발표했다. 내용 중에는 "2021년 8월 기준 백신 미접종자의 사망 위험은 예방 접종 완료자에 비해 11배 이상"이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CDC 데이터 공개 페이지에 접속하면 2021년 4월~2021년 8월까지 수집된 코로나19 감염자수 그래프가 표시된다. 검은선이 백신 미접종자이고 파란선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다. 코로나19와 관련된 항목별 상세 수치도 확인할 수 있다. 8월 15일 기준 정보를 확인하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세계 각국에서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면서 연구자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회복한 사람이 백신을 접종했을 때 보이는 독특한 면역 특성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감염에서 회복한 후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백신 2회 투여만으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높은 수준의 항체를 얻게 되고, 이 항체는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뿐 아니라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강력한 보호 기능을 유지한다. 이를 '하이브리드 면역(Hybrid immunity)'이라고 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면역은 면역세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발열·인후통·기침 등의 증상이 발생해도 단기간에 회복하는 사람도 있고, 몇 주~몇 개월 후에도 다양한 증상이 계속되는 '만성 코로나(Long Covid)'를 경험하는 사람도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발병 후 60일이 지난 시점에도 전체의 87%가 특정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증상이 장기화되는 사례를 '만성 코로나'라고 부른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연구팀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2회 실시한 사람은 만성 코로나 발병률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백신 접종만으론 코로나19를 완전히 막을 수 없다는 점을 거듭 확인시킨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보고서가 30일(현지시간)에 발표되면서 '돌파감염(vaccine breakthrough cases)'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돌파 감염은 백신이 예방하고자 하는 질병에 예방 접종을 한 사람임에도 감염된 사례를 의미한다. 이는 백신이 목표로 설계된 병원체에 대한 면역력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미국과 영국, 이스라엘 등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는 돌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생존을 위해 지속적으로 변이 바이러스로 확장하고 있어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델타변이 바이러스는 지난해 10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 85개국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올해 6월 25일 인도 보건부는 '델타형 변이(B.1.617.2)'를 '우려 변이'(Variant of Concern)로 분류했다. 우려 변이로 지정한 이유는 ▲감염 능력 향상 ▲폐세포 수용체에 대한 결합력 향상 ▲단클론 항체 반응에 대한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후 회복한 사람도 백신 접종이 필요할까?" 궁금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제니퍼 그리어 사우스캐롤라이나대 교수가 이 의문에 대한 견해를 호주 비영리 매체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에 기고했다. 그는 "과거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다 하더라도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설명한다.그리어 교수는 미국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 지인으로부터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이 백신을 맞는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인류 역사상 전례 없는 규모의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153개국에서 전세계 인구의 4.6%에 해당하는 7억400만 도스(dose·횟수)의 코로나19 백신이 접종이 이루어졌다. 코로나19 최대 피해국인 미국에서는 인구의 약 20%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8일(현지시간) 美질병통제예방센터(CDC) 데이터에 따르면 약 6600만 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CDC 자료에 따르면 미국 국민 중 적어도 1회 백신 접종을 한 인원은 약 1억 1200만명(전체 인구의 33.7%)이며,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백신 속도전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한 교사의 출근을 금지할 수 있다는 판결이 나와 주목된다. 이스라엘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한 인구 비율이 거의 절반에 육박한다. 이스라엘 텔 아비브 노동법원은 3월 21일(현지시간) 노동자의 권리보다 아이의 안전이 우선이라며 "코로나19 정기검진과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학교 교직원의 출근을 금지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이스라엘의 지방의회(Tzur Yigal)는 학교에서 일하는 모든 노동자에